과일주스의 배신..매일 340ml씩 마시면?

조회수 2019. 6. 11. 09: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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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으라고 마신건데..

'천연 비타민'의 보고인 사과, 오렌지, 파인애플, 키위 ! 최근엔 천연 과일을 착즙하거나 갈아만든 주스들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신선한 과일을 갈아만든 주스야말로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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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최근 논란이 될 만한 연구 결과 하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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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자마 네트워크(JAMA NETWORK)에 게재된 연구인데요. 


미국 에모리(Emory)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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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는 논란의 소지가 있을 만큼 놀랍습니다.


과일 주스는 가당 음료만큼 건강에 좋지 않으며, 매일 12온스(약 340ml)의 과일 주스를 섭취하는 것은 조기 사망률을 24%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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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에 "인위적으로 첨가한 당분이 들어간 가당 음료보다 천연으로 생성된 과일 주스가 더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체내에 흡수될 경우 가공된 설탕과 천연 당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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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연구는 또 있습니다. 


에모리 대학과 코넬(Cornell) 대학교, 앨라배마(Alabama) 대학교의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5년 동안 뇌졸중 연구에 참여했던 남녀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탕 섭취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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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를 포함해 가당 음료를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5% 이하로 섭취한 사람들보다 관상동맥성심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4%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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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당 음료와 마찬가지로 과일 주스에 들어있는 과당 또한 인슐린의 생성을 자극해 고혈압, 심장병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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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미국 소아과학회(AAP)는 1세 미만의 유아에게 과일 주스 섭취를 권고하지 않고 있으며, 영양 성분은 과일 주스나 인공 과당이 들어간 가당 음료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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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연구 결과에 각종 과일 협회와 관계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 감귤류 관리관청(Florida Department of Citrus)은 해당 실험이 몇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실험 대상은 주로 이전에 과체중 및 비만이었던 백인 남성이었으며, 식단 데이터는 한번만 수집되었고 이후 식단 변화에 대한 정보는 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연구 가정과 결과가 이어지지 않는 이러한 실험은 결국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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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일 속 당분이 '천연당'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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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들어 있는 좋은 영양분을 더 건강한 방법으로 먹는 방법이 중요한데요. 
과일 주스이든 인공 가당 음료이든, 일단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과일 주스는 많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으니 과일은  날 것 그대로 먹는 것이 좋은 영양 섭취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시판되는 과일 주스를 구매할 때에는 항상 당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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