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과채음료 절반은 '설탕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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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 섭취량이 증가 추세입니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과채음료를 통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일일 당류 섭취량은 2010년 69.9g에서 2016년 73.6g으로 높아졌습니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과채음료 총 334개 가운데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이 총 170개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은 식약처가 정한 기준(간식용의 경우 1회 섭취참고량당 열량 250㎉ㆍ포화지방 4gㆍ당류 17g)보다 높고, 영양가가 낮은 식품으로서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제품을 말해요.
식약처에 따르면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총 170개(수입 60개, 국내 제조 110개)의 당류 평균 함량(과채음료 200㎖)은 1회 섭취참고량당 22.9g(수입 23.8g, 국내제조 21.9g)으로 조사됐습니다.
1회 섭취참고량은 만 3세 이상 소비계층이 통상적으로 소비하는 1회 섭취량과 시장조사 결과를 설정한 값입니다.
수입제품 중 이탈리아산 ‘푸루타렐리 오리지날맛’의 당류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40g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제조제품은 ‘자연은 블루베리’가 30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품질인증을 받은 과채음료는 상대적으로 당류 함량이 낮았습니다.
김건희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채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에는 당류 또는 포화지방 함량 등이 높아, 많이 먹으면 비만 등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아이들 간식을 선택할 때 품질인증 제품을 우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