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과채음료 절반은 '설탕 범벅'

조회수 2019. 4. 21.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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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음료 334개 중 '고열량·저영양' 170개

당류 섭취량이 증가 추세입니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과채음료를 통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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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일일 당류 섭취량은 2010년 69.9g에서 2016년 73.6g으로 높아졌습니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과채음료 총 334개 가운데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이 총 170개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은 식약처가 정한 기준(간식용의 경우 1회 섭취참고량당 열량 250㎉ㆍ포화지방 4gㆍ당류 17g)보다 높고, 영양가가 낮은 식품으로서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제품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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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따르면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총 170개(수입 60개, 국내 제조 110개)의 당류 평균 함량(과채음료 200㎖)은 1회 섭취참고량당 22.9g(수입 23.8g, 국내제조 21.9g)으로 조사됐습니다.

1회 섭취참고량은 만 3세 이상 소비계층이 통상적으로 소비하는 1회 섭취량과 시장조사 결과를 설정한 값입니다.


수입제품 중 이탈리아산 ‘푸루타렐리 오리지날맛’의 당류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40g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제조제품은 ‘자연은 블루베리’가 30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출처: 123rf

품질인증을 받은 과채음료는 상대적으로 당류 함량이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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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채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에는 당류 또는 포화지방 함량 등이 높아, 많이 먹으면 비만 등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아이들 간식을 선택할 때 품질인증 제품을 우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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