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건강음주를 위한 잡학사전

조회수 2018. 12. 24. 14: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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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해도 되나요? 섞어 마셔도 되나요?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연말입니다.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를 비롯한 술자리가 잇따르기 마련이죠.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에 약이 되기도 하고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숙취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사실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최선이지만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건강을 지키면서 술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 shutterstock
▶적정한 술자리 일정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량에 맞게 적당하게 마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한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알코올 50g 정도로 소주는 반병(3~4잔),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3잔, 맥주 2병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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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간에서 알코올 분해가 이루어지므로 술 마신 후에는 일정 기간 휴식이 필요하죠. 아무리 건강한 간이라도 음주 후 제대로 회복되려면 72시간 정도가 걸리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다면 술자리는 적어도 3일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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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전 먹어두면 좋은 음식은?
공복 시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하게 되고 음주량이 많아지므로 가능한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한 후에 술을 마셔야 알코올 흡수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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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의 경우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의 고단백질 음식이 간세포의 재생을 높여 알코올 분해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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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 있게 술 마시려면?
술은 약한 술부터 독한 술의 순서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흡수 속도는 술 종류마다 다른데 위스키 등 증류주가 맥주 등 발효주에 비해 흡수 속도가 빠릅니다.
특히 폭탄주는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똑같은 농도를 마시더라도 여러 가지 술을 섞어 마시면 흡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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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쓴 맛을 줄이고자 탄산음료 및 이온음료 등을 섞어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굳이 섞어 마신다면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얼음으로 희석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는 음주로 인한 이뇨작용 때문에 부족한 체내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주량도 자연스럽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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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끊기는 것 방지하려면?
일명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은 음주량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급격한 혈중 알코올 농도 상승과 연관돼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0.15% 정도부터 기억력 장애가 나타나는데 갑작스러운 알코올 증가로 뇌로 하여금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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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복 시 음주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히 올리는 주범이니 갑자기 필름 끊기시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시려면 안주를 조금씩이라도 드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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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는 해도 되나요?
음주 다음 날의 가벼운 운동, 반신욕 등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져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무리한 사우나는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을 감소시켜 오히려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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