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는 중년 남성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밀가루 음식을 적게 먹는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출처: 123rf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신호에 따르면 창신대 식품영양학과 허은실 교수가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중년 남성 8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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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교수는 라면 등 밀가루 음식을 주 4회 이상 섭취하는 고섭취 그룹과, 4회 미만 섭취하는 저섭취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중년 남성의 주당 평균 밀가루 음식 섭취 횟수는 4.80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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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밀가루를 자주 먹는 중년 남성의 혈관 건강은 상대적으로 나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가루 음식 고섭취 그룹의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196㎎/㎗로, 저섭취 그룹(191㎎/㎗)보다 높게 나타났는데요.
칼로리 역시 밀가루 음식 고섭취 그룹의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은 2286㎉로, 저섭취 그룹(1655㎉)보다 630㎉가량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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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 저섭취 그룹의 비율은 54.0%로 고섭취 그룹(46.0%)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밀가루 음식 고섭취 그룹(7.8회)은 저섭취 그룹(1.8회)보다 주당 밀가루 음식 섭취 횟수가 4배 이상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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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 보면 라면을 비롯한 면류(라면ㆍ컵라면, 국수ㆍ칼국수ㆍ우동, 자장면ㆍ짬뽕)가 주 1.9회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과자류(시리얼, 스낵과자, 쿠키ㆍ크래커)가 주 1.6회, 빵류(식빵, 단팥빵ㆍ호빵ㆍ크림빵, 카스텔라ㆍ케이크ㆍ초코파이, 피자, 햄버거ㆍ샌드위치)가 주 1.3회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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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교수는 논문에서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는 중년 남성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더 높게 나타났다”며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열량과 나트륨 섭취량도 더 높았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