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에 의한 질식? 이것만 기억하자!

조회수 2018. 9. 17. 11:3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간단한 응급처치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nj.com
민족 대명절 추석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곤 하죠.
출처: giphy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 하면 송편이 바로 떠오르는데요,

송편과 같은 떡은 제대로 씹어 먹지 않을 경우 기도 폐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salud.carlosslim.org
기도가 막힐 경우 숨을 쉴 수 없어 3~4분 내로 의식을 잃고, 4~6분 후에는 뇌사 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어매우 위험하죠
출처: https://news.sky.com
실제로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16년 한해동안 음식물에 의한 기도 폐쇄로 이송된 응급 환자가 366명이라고 하니,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출처: http://www.civilreporter.co.kr
그렇다면 만에 하나 기도가 음식물로 인해 막힌다면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할까요?

먼저 119에 신고한 후 전화상으로 지시하는 대처법을 시행하면 됩니다.
출처: American Red Cross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방법을 알아두면 실제 상황에서 더 쉽게 시행할 수 있겠죠?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미국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가 소개하는 기도 폐쇄 시 대처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해요.
출처: giphy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시행하냐고요?

해당 방법은 환자가 기침을 통해 음식을 뱉지 못하는 상태이거나, 기도 내 이물질로 인해 말하고 숨 쉬는 것을 하지 못할 때 시행합니다.

반면, 환자가 스스로 기침을 통해 이물질을 뱉어낼 수 있다면 자력으로 뱉어내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출처: American Red Cross
1. 등 타격(Back Blows) 5회
환자의 뒤에서 한 손으로 환자의 상체를 지지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앞으로 살짝 숙이게 한 후, 견갑골(어깨뼈) 사이를 다른 한 손의 손바닥으로 강하게 쳐서 밀어 올립니다.

이를 5회 반복합니다.
출처: American Red Cross
2. 복부 추력(Abdominal Thrusts) 5회
다음 단계는 하임리히법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복부추력법입니다.

먼저 한 주먹을 엄지가 환자의 복부 중심(명치와 배꼽 사이)을 향하게 두고,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쌉니다.

그 후 양 팔을 조르면서 위로 쳐 올리듯 5차례 강하게 밀어 올립니다.

이를 5회 반복합니다.

환자가 이물질을 뱉어내거나 혹은 숨을 쉬고 기침을 할 수 있게 되거나, 정말 절망적이게도 의식을 잃게 될 때까지... 이 두가지 방법을 순서대로 반복해줍니다.  

출처: https://www.healthscienceconsulting.com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을 경우에는 바로 앞의 두 단계를 멈추고,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로 전환해야 합니다.

응급처치법을 사용할 상황이 생겨서는 절대로 안되겠지만, 만약 생긴다면 잘 숙지하고 있다가 제대로 실시하는 것이 좋겠죠?


무엇보다 급하게 드시지 마시고 꼭꼭 씹어드셔서 목에 음식이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게 가장 좋겠습니다! 

[리얼푸드=강철웅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