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럭스토어가 달라졌다
조회수 2020. 7. 6.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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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알리는 일본 드럭스토어의 변신
일본의 드럭스토어가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면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의약품 및 생활잡화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처럼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드럭스토어는 이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약도 구매할 수 있는 슈퍼마켓’으로 변화중이다. 향후 점포의 대형화와 새로운 계층의 소비자 유입으로 취급 품목은 더욱 다양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축 식량 구매를 위해 드럭스토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식자재유통기업인 코쿠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식재 구매 장소로는 ‘슈퍼마켓(91.3%, 복수응답)’, ‘쇼핑몰(35.2%)’, ‘드럭스토어(28.8%)’, ‘편의점(21.2%)’ 순이다. 드럭스토어 및 인터넷을 통한 식재 구매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추세에 따라 코스모스약품 등처럼 전체 매출에서 식품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드럭스토어도 등장했다.
일본체인드럭스토어협회(JACDS)에 따르면 일본 드럭스토어 시장규모는 지난 2019년 7조 6859억 엔(한화 약 86조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관련 시장은 20년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매장 내 식품 취급 증가가 시장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2019년 드럭스토어 취급 품목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식품을 포함한 ‘기타 품목(8.1% 증가)’이다. 전체 상품 중 매출 비율은 27.4%로, ‘의약품(31.2%)’에 이어 두 번째 순위이다.
2019년 드럭스토어 취급 품목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식품을 포함한 ‘기타 품목(8.1% 증가)’이다. 전체 상품 중 매출 비율은 27.4%로, ‘의약품(31.2%)’에 이어 두 번째 순위이다.
최근에는 지방에 위치한 드럭스토어가 지역의 식품 소매점 기능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지방 및 외곽의 신규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점포가 대형화되면서 기존의 의약품, 생활잡화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구매 빈도가 높은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방문 소비자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시니어층이 많았으나, 기저귀, 분유, 이유식 등의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육아 세대도 늘어났다. 장보기에 긴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육아 세대에게 드럭스토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방문 소비자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시니어층이 많았으나, 기저귀, 분유, 이유식 등의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육아 세대도 늘어났다. 장보기에 긴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육아 세대에게 드럭스토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드럭스토어체인 중에서는 소포장 가공식품 등을 연중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방문객 유입을 꾀하는 곳도 있다. 또한 슈퍼마켓과의 제휴나 관련 그룹사가 운영하는 드럭스토어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만 취급 중인 PB상품도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aT 관계자는 “국산 인삼·흑마늘 제품과 같은 건강식품과 죽, 통조림과 같은 간편식·장기보존식품을 드럭스토어를 통해 홍보한다면 현지 유통망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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