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편의점서 인기라는 한국 냉동식품들
조회수 2020. 7. 30.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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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편의점, 이제는 "냉장·냉동식품 시대"
대만 내 편의점이 냉장ㆍ냉동식품 진열대를 늘리고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대만 편의점 업계는 오래 전부터 냉동식품 사업의 기회를 포착하고 분주하게 냉동 공간을 확장해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냉장ㆍ냉동식품 시장은 460억 대만달러(한화 약 1조 8735억)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패밀리마트의 지난 1분기 냉동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나 증가했다.
대만 편의점의 초기 신선식품은 아침 식사를 겨냥한 빵과 주먹밥 등으로 비교적 간단한 메뉴였다. 이후 18℃ 냉장 매대를 확대하면서 합리적 가격의 도시락을 판매하게 됐지만 18℃에서 신선식품의 수명은 24시간에 불과해 재고 관리의 어려움을 겪었다. 온도가 잘 제어되지 않을 경우에는 식품의 위생·안전 문제도 발생했다.
편의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4℃ 냉장 매대를 추가로 운영했으며, 유통 기한이 1일에서 4일까지 연장되면서 다양한 식품 유통이 가능해졌다.
최근 패밀리마트는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에서 수입한 냉동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즉석 떡볶이, 전통 잡채, 모짜렐라 치즈 핫도그, 속초 붉은 대게 딱지장 등 한국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한식으로 구성된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59~129 대만 달러(한화 약 2400~5200원)의 합리적인 가격과 맛, 간편함이 더해지면서 제품 예약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구입처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튜버(Youtuber) 등의 인플루언서를 통해서도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초기 한정 판매를 계획했으나, 수요 증가로 재입고 등 판매를 확대했다.
유튜버(Youtuber) 등의 인플루언서를 통해서도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초기 한정 판매를 계획했으나, 수요 증가로 재입고 등 판매를 확대했다.
한편 대만은 일본보다 편의점의 밀집도가 높은 나라이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약 1만개 이상의 편의점이 운영중이며, 인구 2148명당 편의점 1개가 분포하고 있다. 탄탄한 자체 유통망을 기반으로 냉장ㆍ냉동의 간편 식품을 출시하고 자체 브랜드 즉석식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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