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놀랍다" 귀리우유의 성장속도

조회수 2020. 10. 28.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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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밀크 뒤쫓는 귀리우유의 추격

벌써 2위다. 아몬드밀크를 빠르게 뒤쫓고 있는 귀리우유의 추격이다. 미국의 식료품 진열대에 오른지 불과 몇 년만에 아몬드밀크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있는 식물성 우유로 올라섰다. 귀리우유의 빠른 성장세를 보면 아몬드밀크의 긴장은 당연한 일이다.

출처: 123rf
미국 내추럴식품 시장조사기관인 스핀스(SPINS)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귀리우유의 소매 판매액은 지난 9월 6일을 기준으로 이전 52주 동안 총 2억 3350만 달러(한화 약 265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월마트를 포함한 일부 대형마트와 식료품 가게, 아울렛을 대상으로 한 자료이므로, 실제 수치는 이보다 상당히 높을 수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매출이 급증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데이터에서 존재감이 없었으나 현재는 2위에 올라설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출처: 123rf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식물성 우유는 아몬드밀크다. 전체 식물성 우유 시장의 6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동기간 판매액은 14억 9700만 달러(한화 약 1조 7050억)이다. 3위는 두유로, 2 억 2250만 달러(한화 약 25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처: 123rf
완두콩 우유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코코넛밀크의 경우 16.1%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신흥 강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마카다미아나 각종 너트를 블렌딩한 음료들이다. 아직은 판매액이 미비하지만 강한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두유는 지난해 동기 대비 4.5% 감소했으며, 호두우유나 피칸 우유등의 판매도 다소 하락했다.
출처: 123rf
귀리우유가 아몬드밀크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현재의 성장세는 무서운 기세이다. 소비자는 귀리우유 특유의 고소한 맛과 슈퍼푸드의 영양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식품’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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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귀리우유로 유명한 스웨덴 ‘오틀리’(Oatly)는 올해 초 미국 오타주에 공장을 열었다. 뉴저지에 이은 두 번째 미국 공장이다.
출처: 123rf
오틀리뿐 아니라 네스퀵(Nesquik), 다논(Danone), 초바니 (Chobani)또한 귀리우유 및 관련 제품을 부지런히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귀리우유는 에너지드링크나 맥주, 초콜릿등 다양한 분야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출처: 123rf
아몬드밀크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미국에서 식물성 우유 시장에서 두유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적은 칼로리와 풍부한 영양소, 높은 활용도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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