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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면 왜 화장실가지?

조회수 2021. 5. 9.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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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배변활동 촉진

커피를 마신 후 바로 화장실을 가는 사람이 있다. 신기하게도 커피를 마시면 배변활동이 평소보다 잘 된다. 커피에 어떤 성분이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걸까.

출처: 123rf
커피는 우리 정신을 깨우기도 하지만 위와 항이뇨 호르몬에 자극을 주기도 한다. 의학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은 배설되는 물을 체내로 재흡수시킴으로써 소변 양을 줄어들게 만든다. 이 호르몬은 알코올이나 카페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술이나 커피를 마시면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면서 소변 양이 많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같은 양의 물과 커피를 마시더라도 커피를 마신 후 더 화장실이 가고 싶게 된다.
출처: 123rf
커피는 이뇨작용뿐 아니라 위에도 자극을 주면서 배변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커피에 들어있는 수많은 복합물질 중 어떤 것들이 배변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배변을 조절하는 성분인 클로로겐산과 가스트린을 주 원인으로 꼽는다.
출처: 123rf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 따르면 커피에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클로로겐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학회 측은 “클로로겐산이 위 속에 있는 소화물을 더 빨리 장으로 보낸다” 며 “이러한 이유로 일부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신후 화장실을 가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카페인도 마찬가지다. 카페인은 없지만 디카페인에도 클로로겐산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출처: 123rf
이 외에도 커피는 소화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과 가스트린의 생성을 증진시켜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회는 커피를 마신후 바로 화장실에 갈만큼 배변활동에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을 10명 중 3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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