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하루에 3개 이상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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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저렴한 완전식품으로 꼽히는 계란.
계란에 대한 가치의 재발견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한은 양질의 단백질·지방·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천연식품에선 보충하기 힘든 비타민 D의 훌륭한 공급원인데요. 미국 농무부(USDA) 기준 계란 1개 분량(약 50g)의 스크램블 계란엔 단백질이 약 5g, 비타민 D가 36 IU(국제단위) 함유돼 있습니다.
계란에 대한 연구는 그간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학술지 FASEB 저널의 2017년 4월자에 실린 논문에선 계란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비만한 60∼75세 남녀 2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엔 계란 세 개를 기반으로 하는 고지방·저탄수화물 식품을, 다른 그룹엔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8주 후 이들의 체지방량을 분석했더니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의 체지방 감소량은 11%로,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2.3%)보다 컸습니다. 계란을 기반으로 한 식사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히는 연구 결과입니다.
미국대학영양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선 계란 섭취와 심장병·뇌졸중의 상관성을 밝힌 논문 7편의 메타 분석(meta-analysis, 기존 연구결과 재분석)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계란을 하루 1개 이상 먹으면 뇌졸중 위험은 감소되지만 심장병과는 무관했습니다. ’심장 저널‘(Heart)에 실린 다른 연구논문에선 약 50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1개 정도의 계란 섭취는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임상영양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5년 2월호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계란 섭취량이 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 연구논문이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여섯 번, 매일 계란을 두 개 이상 섭취하는 그룹, 주 2개 이하 섭취하는그룹으로 분류한 뒤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3개월 후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가 없었으며,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포만감도 금방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계란이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오명을 완전히 벗게 한 연구입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