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에 상륙한 돼지바 & 붕어싸만코

조회수 2018. 6. 27. 1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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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합격점, 맛은?

'메뉴판'에는 없지만 

'메뉴판'에 있는 재료들로 만드는 커스텀 메뉴! 

없지만 있는 재료?
이게 무슨 뜻일까요?
아메리카노, 카라멜 라떼.. 뭐 이렇게 정식 메뉴는 아니지만,

일반 정식 메뉴에 저기 빨간 부분을 자유자재로 활용한 메뉴들이 바로 커스텀 메뉴에 꼽힙니다.

기존메뉴 + 시럽 + 드리즐 + 크림 + 칩....
이렇게 D.I.Y 하면 완전 새로운 메뉴가 되겠죠?

바로 이렇게!


특히 이디야에서는 돼지바 맛이 난다는 #돼지바쉐이크, 

그리고 붕어싸만코를 묘하게 닮은 #이디야붕어싸만코 


.. 가 인기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이디야로 고고씽~

바쁜 시간대에 가면 커스텀 메뉴 만들기 번거롭다는 기존 알바들의 증언이 인터넷에 잔뜩 있는지라...나름 손님이 별로 없는 오후 3시 무렵에 방문했어요.

그리고 최대한 상냥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 돼지바.. 그거 아세요?"
"아.. 그게 레시피가 뭐더라?"
"제가 적어왔습니다!"
쫘르르
주문 완료 했습니다.

*돼지바 쉐이크 (6,400원)

: 딸기 쉐이크(4,800원) + 초콜릿 소스(300원) + 휘핑크림(500원) + 초콜릿칩(500원) + 쿠키(300원) 



*이디야 붕어싸만코 (5,700원)

: 오리진 쉐이크(4,300원) + 카라멜 시럽(300원) + 헤이즐넛 시럽(300원) + 휘핑크림(500원) + 카라멜 소스(300원) 


드디어 나온 #돼지바쉐이크 #이디야붕어싸만코

사진으로 본것과는 은근히 다르네요?
왼쪽이 이디야 붕어싸만코
오른쪽이 돼지바 쉐이크

모양은 합격점
요 위에 쿠키분태가 돼지바와 맛을 더욱 흡사하게 만들어주는 것.

잼 같이 생긴 딸기콤포트를 뿌려주면 더욱 그 맛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매장에 없었던..
그래도 기본 베이스가 딸기쉐이크여서 딸기 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약한 돼지바 느낌이랄까. 초콜릿 칩은 통으로 갈아서 넣었어요.

그냥 일반 딸기 프라푸치노 음료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 휘핑크림 위에 올려진 쿠키 분태가 돼지바라는 느낌을 문득문득 줍니다. 잊을 만하면 '아 돼지바로구나!'랄까?
그런데 너무 과하게 올렸는지 흐르고 난리 났음.jpg
너무 몰입하면서 먹다보니,
또 흐르고 난리 났음.jpg
카라멜 시럽이 먹음직스럽게 올라간 이디야 붕어싸만코(조합: 오리진 쉐이크+카라멜 시럽+헤이즐넛 시럽+휘핑크림+카라멜 소스)는 어떤 맛일까요?
기본적으로 오리진쉐이크의 우유맛이 붕어싸만코의 아이스크림 맛과 상당히 흡사!

그리고 카라멜시럽과 헤이즐넛시럽의 조화가 붕어싸만코에는 있고 여기에는 없는 '팥'의 맛을 어느 정도 재현해 준다는 것.. 100%는 아니지만.
기본 오리진쉐이크의 칼로리가 500kcal가 훌쩍 넘기 때문에 온갖 시럽에 휘핑크림까지 추가한 이디야 붕어싸만코의 칼로리는 생각조차 하기 싫지만... 다 먹었습니다.

*두 메뉴 다 달긴 엄청 달고
(하나씩만 추가하는 토핑들을 다 넣어놨으니 칼로리폭탄?)

*완전 100% 해당 아이스크림의 맛과 매칭되진 않아도 어느 정도 재현 됐다는 것에 점수 드립니다!

*누가 개발했을까? 소비자보다는 이디야 전직 알바일 가능성이 농후

*이디야는 싼 맛인데 은근히 스벅 프라푸치노 가격 나옴

*재미삼아 한 번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문 하는 사람도, 주문 받는 사람도 기 빨림.. 

좋은 음료였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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