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뺀다고 너무 굶으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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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먹어도 문제!
너무 적게 먹어도 문제!
먹을 게 부족했던 시절엔 영양 결핍이 사회적 고민거리였습니다. 이제는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문제. 특히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쉽게 먹게 되면서 성인병과 비만 예방이 국가적 미션으로 떠올랐어요.
요즘은 건강, 미용의 목적으로 ‘적게 먹는 게’ 마치 미덕으로 여겨집니다. 체중 감량에 나선 이들은 절식(節食)을 필수 코스로 여깁니다. 하지만 많이 먹는 것 만큼 너무 적게 먹는 것도 위험합니다. 적게 먹는게 아니라 적절히 적당히 먹는 게 맞지요.
특히 너무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하루에 음식으로 보충하는 칼로리가 1000㎉보다 낮다면 혈액공급 같은 기초적인 신진대사가 떨어져요. 자연스럽게 몸에선 생기가 빠져나가고.. 축축 처지게 되어요.
식품에 표기된 열량(칼로리)을 단지 살찌는 음식인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정보로 생각하는 분들 있죠?
하지만 칼로리는 본래 ‘몸이 작동하기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의 단위’를 의미해요. 이걸 먹으면 얼만큼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뜻이죠. 활동량 대비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으면 피곤하다구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탈모’를 두려워하죠. 건강한 성인도 매일 머리카락 수십 올씩은 빠집니다. 하지만 그 양이 눈에 띄게 많다면 먼저 내가 잘 먹고 있는지를 되짚어 보세요.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단백질, 철분, 비오틴(비타민의 일종) 같은 영양분이죠.
특별한 이유 없이 추위를 느끼는 것도 적게 먹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몸은 최적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태우거든요.
적게 먹는 사람들은 밤에 잠들기 어려워하기도 해요.
호주 멜버른에 있는 라트로브대학(La Trobe University) 연구팀이 381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과 수면의 질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니 제대로 먹지 않은 학생들이 불면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