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서 나는 아열대 작물은 뭐가 있을까

조회수 2018. 10. 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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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파파야 패션푸르트.. 우리나라에서도 난다
출처: 123rf
이번 여름철 유례없는 폭염의 원인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라 국내 아열대작물 재배 면적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출처: 123rf
남미 브라질이 원산지인 패션 푸르트가 경기도 평택에서도 주렁주렁 열매가 달리며, 제주도에서나 보던 감귤은 중부지방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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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제주에서 재배돼왔던 망고나 바나나 등 아열대 과채류 재배지가 300여㎞나 북상해 중부지방에서도 재배되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123rf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열대작물 재배 면적은 해마다 늘어 지난 2012년 99.2ha(헥타르)에서 2017년 354.2ha(채소 245, 과수 109.2)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출처: 123rf
아열대 작물로 인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득 증가와 더불어 세계화, 에스닉 푸드의 수요 확산 등이 원인으로 꼽혀지는데요. 특히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에스닉 푸드(ethnic food)가 국내서도 인기를 끌면서 아열대 작물의 인기는 당분간 확산될 듯 합니다.
출처: 123rf
농가에서 아열대 작물이 새로운 고소득, 기능성 작목으로도 인식된것도 한 몫을 합니다. 타임지 선정 10대 식품인 아보카도나 콜레스테롤 제거에 탁월한 아티초크 등 대부분의 아열대작물은 고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대 작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출처: 방송 캡처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조사 자료(2017)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보급 면적이 가장 넓은 열대작물은 여주입니다.

2017년 기준으로 606개의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총 재배면적은 107.92ha입니다.

채소류에 해당하는 여주는 쓴 맛 때문에 쓴오이라고도 하며 비타민C, 칼륨,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여주 과실 한 개에는 레몬 3개에 해당하는 풍부한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과실류 중에서는 패션푸르트가 총 54.77ha로 가장 재배 면적이 넓습니다. 재배 농가도 202개로 가장 많은데요. 패션푸르트는 최근들어 인기가 높은 과일이기도 합니다. 저온에 강하며, 향기도 우수하고, 특히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음료나 디저트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또한 망고는 패션푸르트 다음으로 재배 면적(42.35ha)이 넓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파파야는 제주도 무가온 재배(비닐하우스에서 난방을 하지 않는) 및 상온 재배가 추진 중입니다. 비타민C 및 미네랄 풍부가 풍부하며 특히 소화효소인 파파인이 들어있어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입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패션푸르트와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티초크는 지중해연안이 원산지인 국화과 다년생입니다. 식용 부위는 전체 봉우리를 받치고 있는 꽃받기(화탁ㆍ花托) 부분으로 간장과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씨나린 성분이 풍부합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이외에도 뮤신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좋은 오크라,
출처: 농촌진흥청
미네랄이 풍부한 차요테가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또 얌빈은 살충 성분인 로테논이 줄기와 열매에 들어있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며 마, 무, 배등이 어우러진 맛을 가진 뿌리채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작물이 많아 나고 있으니. 국내산 과일과 채소도 많이 이용하면 더욱 좋겠죠?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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