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마실때 주의할 점 하나

조회수 2021. 5. 17.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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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함량 확인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카페인의 하루 섭취 제한량을 살펴보면 성인의 경우 400밀리그램(㎎)이하이다.(임산부는 300㎎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당 2.5㎎ 이하)

웰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커피 섭취의 상한선 역시 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출처: 123rf
미국의 소비자·과학 웹사이트인 ‘BGR’(Boy Genius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수행된 커피와 건강 관련 연구 약 100개를 메타 분석(meta analysis, 수년 간 축적된 연구 논문을 분석하는 방법)한 결과, 커피를 통해 건강상의 혜택을 얻으려면 하루 400㎎ 이하로 카페인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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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400㎎는 커피 몇 잔에 해당하는 양일까. 우선 아메리카노 한 잔(250~300㎖)에는 약 10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커피 한 잔’의 개념이 점점 커지는 추세이다.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은 이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50㎎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사이즈는 355㎖이며, 카페인 함량은 150㎎이다. 하루 카페인 섭취 제한량인 400㎎를 고려한다면 보통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는 하루 3잔 정도가 해당된다.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맥심 모카골드 한 봉지에 함유된 카페인은 이보다 적은 42.5㎎이다.
출처: 123rf
커피 종류별로 살펴본다면 에스프레소는 진한 커피 원액이 담겨있어 카페인이 많아 보이지만, 아메리카노와 동일하거나 이보다 적은 수준이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22㎖)의 카페인은 105㎎이다.

오히려 카페인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커피는 드립커피다. 카페인 함량은 커피추출 시 원두커피의 볶음도, 분쇄입자 크기, 추출시간과 온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커피원두와 온수가 만나는 추출시간이 카페인 함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며 “보통 25~30초에 추출되는 에스프레소보다 1분~2분정도 소요되는 드립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드립커피를 마실 경우에는 하루 2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출처: 123rf
‘더치커피’(Dutch coffee)로 불리는 콜드브루(Cold Brew) 역시 카페인이 많다. 차가운 물에 장시간 커피를 우려내기 때문이다.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콜드브루는 고카페인 음료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2018)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0개 콜드브루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212㎎ (최소 116㎎∼최대 404㎎)으로, 고카페인 음료(㎎당 0.15㎎ 이상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에 해당했다.
출처: 123rf
디카페인에도 카페인이 소량 들어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페인을 90% 이상 줄인 음료를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0㎎ 이하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지난 2018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도 일부 커피전문점의 디카페인 커피(315㎖)에서 25㎎ 카페인이 나왔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임신을 한 경우라면 디카페인 커피 구입시에도 카페인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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