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을수록 비타민 C 충분히 먹어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21. 1. 26. 08: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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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충분히 섭취하면 혈중 납 농도 감소"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가 또 발표됐다. 

매일 권장량(100㎎) 이상 섭취하면 권장량보다 적게 먹는 사람보다 혈중 납 농도가 낮다는 국내 연구결과이다. 



출처: 123r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 1,415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C가 혈중 납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우선, 연구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비타민C의 섭취량은 부족한 상태로 조사됐다. 하루 비타민 C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적은 사람의 비율은 국내 성인의 거의 47.8%에 달했다.
출처: 123r
또한 일부 소규모 연구에선 비타민 C의 섭취가 납의 독성 영향을 줄이고, 혈중 납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비타민 C 섭취량이 권장량(100㎎) 미만인 사람의 평균 혈중 납 농도(1.9㎍/㎗)로, 비타민 C를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사람(1.8㎍/㎗)보다 높았다.
출처: 123r
납은 건강에 다양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중금속이다. 신경독성ㆍ발암성ㆍ심혈관 질환ㆍ면역계 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과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가 높을수록 혈중 납 농도도 높았다. 혈중 납 농도는 여성보다 남성. 비흡연자보다 흡연자, 비 고위험 음주자보다 고위험 음주자, 무직보다 비육체 노동자, 비육체 노동자보다 육체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혈중 납 농도를 기록했다.
출처: 123r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환경미화원ㆍ배터리 공장ㆍ염료공장 노동자 등 직업상 납에 노출될 위험이 크거나, 공업지대에 거주하거나 흡연하거나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량이 많은 시기엔 비타민 C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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