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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입가심? 냉면 말고 파인애플로 해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8. 5. 18. 14: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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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소화효소가 듬뿍 든 식품들-

당신이 먹는 온갖 음식들.

맛이 있든 없든, 일단 입을 거쳐 몸 속으로 들어가면 애초의 형태는 사라지고 잘게 쪼개지고 분해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음식 속 영양소를 쉽게 흡수할 수 있거든요.


음식물 속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를 더 작은 입자로 쪼개는 과정에선 다양한 ‘소화효소’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소화효소는 이런게 있죠.
프로테아제(Proteases) : 단백질 분해 효소
리파아제(Lipases) : 지방 분해 효소
아밀라아제(Amylases) : 전분(탄수화물) 분해 효소
출처: 123rf
이런 소화효소들은 기본적으로 몸에서 생산됩니다. 하지만 그 양이 충분치 않다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영양분을 제대로 분해하고 적절히 흡수하지 못하게 돼요.

그 결과, 배에 가스가 가득 찬 느낌, 배변장애 등을 동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 같은 문제가 찾아옵니다...

다행히 소화효소를 ‘외부’에서 조달할 수도 있습니다.
천연 소화효소를 머금고 있는 식품들이 있거든요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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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라인(bromelain)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주로 줄기 부위에 몰려있지요. 이 효소는 단백질을 아미노산 등 작은 분자로 쪼개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분해와 흡수를 돕습니다. 여기에 더해, 체내 염증을 아물게 하는 효과(소염ㆍ항염효과)도 있습니다. 파인애플에서 브로멜라인 성분을 뽑아내 알약 형태로 만든 보충제도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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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아보카도엔 지방을 지방산이나 글리세롤 같은 작은 분자로 분해하는 효소(리파아제)가 들어있습니다. 


리파아제는 기본적으로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효소인데요, 아보카도까지 같이 먹어주면 소화가 더 원활하게 이뤄집니다.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었을 때 효과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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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파인애플과 더불어 대표적인 열대과일인 망고. 여기엔 아밀라아제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아밀라아제는 ‘복합 탄수화물’인 전분을 잘게 쪼개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탄수화물을 몸에 흡수될 수 있는 형태인 포도당(글루코스), 맥아당(말토오스)으로 분해하는 것이죠. 망고가 익어갈수록 소화효소는 더욱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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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꿀 속에도 소화를 돕는 효소가 있습니다. 아밀라아제를 비롯해 프로테아제, 인베르타아제(invertase) 등이 두루 들어있죠. 


다만 이런 소화효소는 가공하지 않은 천연꿀에 많이 들었습니다. 가공된 꿀은 제조 과정에서 대개 열을 가하는데요, 그러면서 소화효소가 파괴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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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음식인 김치. 발효 과정에서 건강한 유산균과 효소가 만들어집니다. 


프로테아제,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같은 소화효소들이 두루 든 덕분에 ‘천연 소화제’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김치의 효능은 이게 전부가 아니죠. 대표적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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