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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가 있죠.

양파입니다.

양파는 비타민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한 영양 덩어리입니다. 피로 회복은 물론, 심장 질환 예방과 항암 효과, 혈당 조절, 골밀도 향상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평소 양파만 꾸준히 먹어도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몸에 좋은 성분들은 알맹이보다 껍질에 수배에서 수십 배까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양파 껍질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이 양파청을 이용하는건데요.
양파청을 껍질째 담그면 더 많은 영양성분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요리 활용도 뛰어납니다.

생선 요리의 잡냄새를 제거해 주는 것은 물론

설탕이나 과일을 넣지 않아도 요리의 감칠맛을 더해주는데요.

그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까요?

① 먼저, 양파 2kg을 껍질째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다음 세로로 반을 갈라 굵게 썰어 놓습니다. 투명한 색깔의 양파청을 만들 때는 껍질을 벗기고 같은 방법으로 담그면 됩니다.

② 양파를 찜솥에 넣고 증기로 30초 동안 찐 뒤 식혀줍니다. 증기로 30초간 찐 다음 청을 만들면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부드러워져요.

③ 그릇에 양파를 담고 설탕을 4분의 3만 넣고 버무립니다. 설탕의 양은 양파양의 1.2배(양파 2kg의 경우 설탕은 2.4kg)

④ 잘 버무린 양파와 설탕을 밀폐 용기에 담고 남은 설탕을 위에 뿌립니다.

⑤ 2주 동안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체로 양파 건더기와 청을 분리합니다.
걸러낸 청을 한 번 끓인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사용하면 완성.

이렇게 만든 양파청을 각종 음식에 양념으로 넣으면 맛을 더 부드럽고 풍부하게 해줍니다.
물론 영양소는 훨씬 더 좋아지겠죠?

양파를 잘 먹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양파를 먹게 할 수 있어요.

고등어조림이나 꽁치 조림과 같은 생선요리의 경우, 양파 건더기와 양파청을 고추장 양념만 해서 바짝 졸이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채소 조림 등을 할 때에도 간장 양념을 해서 졸이면 윤기도 많이 나며 맛있어요.

가족들을 위한 피로회복제 겸 만능양념인 양파청, 한번 담궈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