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서 수요 폭증한 이 과일

조회수 2021. 2. 18. 14: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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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베리의 인기 상승

베리류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지난해 엘더베리(Elderberries)의 활약은 눈에 띈다. ‘코로나 특수’ 과일로 언급할 수 있을 정도다.

출처: 123rf
시장조사기관 스핀스(SPIN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52주 동안 미국 내 주스, 캔디, 과일 스프레드 등 식음료 전반에서 엘더베리의 사용은 124.6% 증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 역시 “엘더베리가 현재 면역력 카테고리에서 큰 유행을 끌고 있으며, 올해는 이러한 면역력 증진 성분이 더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123rf
글로벌 트렌드예측기업인 WGSN도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의 주요 트렌드로 면역력 증진 성분을 꼽으며 특히 엘더베리가 그 기능을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일상으로 먹는 음식에 엘더베리를 추가하고 있다”며 “아침 시리얼과 함께 먹는 엘더베리주스나 토스트에 발라먹는 엘더베리 스프레드가 대표적인 예”라고 했다.
출처: 123rf
엘더베리의 수요 폭증은 그동안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꾸준한 명성을 얻어온 것이 지난해 상황과 맞물려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면역력 강화를 통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와 보도가 이어지면서 겨울철에는 수요가 더 크게 증가했다. 엘더베리를 4~5일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감기 지속 기간과 증상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가 국제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린 바 있다. 실제로 북미지역에서는 엘더베리의 추출물을 감기 치료제로 사용한다.
출처: 123rf
영양학자들은 엘더베리의 열매와 꽃에 풍부한 항산화성분과 비타민이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고 설명한다. 특히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들어있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연구소에 따르면 엘더베리 100g에는 안토시아닌이 1365밀리그램(㎎) 들어있다. 이는 동일한 베리류인 딸기(21㎎), 라즈베리(100당 92㎎)나 블루베리(386㎎)와 비교할 때 꽤 높은 수치다.
출처: 123rf
면역력과 관련된 성분외에도 엘더베리의 짙은 보라색은 천연 색소로도 제격이다. 기능성 성분과 천연 색감, 향은 소비자와 기업이 주목하는 엘더베리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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