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은 왜 바삭할까
조회수 2018. 11. 9. 0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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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의 비밀은..
간식으로만 먹던 빵을 이제는 식사대용으로 먹거나 카페에서도 빵을 판매하면서 빵의 종류가 참 다양해졌습니다.
그 많은 종류 가운데 꾸준하게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빵이 있죠.
크루아상입니다. 크루아상(croissant)은 초승달 모양을 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페이스트리죠.
프랑스 거리하면 떠올려질 정도로 프랑스 정통 빵 같으나 기원은 오스트리아나 헝가리로 유추되고 있어요.
프랑스 거리하면 떠올려질 정도로 프랑스 정통 빵 같으나 기원은 오스트리아나 헝가리로 유추되고 있어요.
정확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7세기 말 헝가리나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어 먹었던 빵입니다. 이 빵이 오스트리아 출신인 프랑스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의해서 프랑스로 들어오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크루아상이 지금의 초승달모양 형태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파리라고 하네요.
크루아상이 지금의 초승달모양 형태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파리라고 하네요.
그런데 크루아상은 유난히 다른 빵에 비해 바삭바삭합니다.
크루아상이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왜 크루아상은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을까요?
크루아상이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왜 크루아상은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반죽에 있습니다.
다른 빵들과 다른 차이점은 반죽에 버터를 더 많이 넣는다는 것인데요.
다른 빵들과 다른 차이점은 반죽에 버터를 더 많이 넣는다는 것인데요.
밀가루 반죽 위에 얇게 펴바른 버터를 통으로 넣고 반죽을 접어서 밀어줍니다. 다시 반죽을 접고 펴기를 반복해요.
이 과정에서 다른 빵과는 달리 버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반죽이 서로 엉겨붙지 않아 바삭해진다고 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글루텐이 덜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빵과는 달리 버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반죽이 서로 엉겨붙지 않아 바삭해진다고 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글루텐이 덜 형성되는 것입니다.
최근 '글루텐 프리'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글루텐은 보리와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입니다. 튼튼한 그물 구조 지녀서 빵의 찰기를 더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원인으로 글루텐을 기피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글루텐은 보리와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입니다. 튼튼한 그물 구조 지녀서 빵의 찰기를 더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원인으로 글루텐을 기피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글루텐은 밀가루를 치대는 과정에서 생기므로 크루아상에서는 글루텐이 덜 형성된다고 해요. 버터를 많이 사용하는 것 뿐아니라 반죽을 덜 치대며, 물을 적게 넣고 박력분을 사용하는 등의 과정도 글루텐이 적게 형성되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크루아상은 식빵처럼 쫄깃함대신 바삭한 식감을 얻게 되는데요.
또 하나. 바삭함을 살리는 요소가 있습니다.
또 하나. 바삭함을 살리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빵 사이사이 마다 들어가 있는 공기층.
공기층이 없다면 바삭하기가 힘들죠.
공기층이 없다면 바삭하기가 힘들죠.
버터와 밀가루 반죽이 켜켜이 쌓여진 것을 오븐에 구우면 버터가 열에 의해 녹게 되는데요. 버터가 녹아버린 틈새에 공기가 채워지면서 더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는 겁니다.
바삭한 크루아상의 매력에는 이런 과정이 숨겨져 있는데요.
버터의 진한 향기와 바삭함이 일품인 크루아상,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버터의 진한 향기와 바삭함이 일품인 크루아상,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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