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먹기 좋다는, 이 강렬한 맛의 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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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라테, 모카 라테, 헤이즐넛 라테, 허니 라테.......
여러 종류의 시럽과 파우더가 섞인 커피들이 다양하게 선보여지는 요즘, 달달한 **을 첨가한 "**라테"까지 등장했습니다.
**은 바로 우리나라 팥빙수뿐 아니라 솔티드 캐러멜, 타르트, 빵 등 디저트에 첨가된다는 '연유'입니다!
별다방에 이어 빽다방, 폴바셋 등 여러 카페에서 이 연유 라테를 팔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동남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연유 라테에 대해 알아볼까요?
프랑스의 한 가톨릭 신부는 1857년 베트남에 커피나무를 처음 소개하게 되는데요. 이를 잘 재배한 베트남은 현재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커피 수출국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죠.
당시 신선한 우유를 구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은, 우유를 압축한 연유를 이용해 라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비롯된 것이 바로 지금의 연유 라테인 것이죠.
연유 라테의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하고, 베트남에서 기원한 시원한 라테이기 때문에 '베트남식 아이스커피'라고 불리기도 해요.
얼마 전 방문한 한 레스토랑에도 연유라테를 발견했어요! 잘됐다 싶어 바로 주문해서 마셔 보았습니다.
- 2~3 큰술의 연유가 담긴 커피컵
- 필터가 내장된 작은 드립기
- 그리고 얼음컵이 준비됩니다.
우유도, 물도 타지 않고 진한 에스프레소에 연유만 섞었으니 그 모습만큼 맛도 강렬할 것 같습니다.
에디터의 입맛에는 기존 라테보다 살짝 더 진하고 고소함이 도드라지는 인상이었어요!
다만 개인별로 호불호는 갈립니다.
이 베트남식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나서 어떤 친구는 하루 종일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했고요, 이 커피 한 모금 마시면 물을 두 모금 마셔야 한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에디터는 얼마 전 라오스로 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커피 체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연유를 탄 라테를 발견했어요. 그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저 맛에 매료됐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
- 연유 1~2 큰술 (기호에 따라 넣어 주세요)
- 에스프레소 30ml
- 우유 100ml
이 세 가지만 준비돼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완성 가능!
여기에 얼음을 동동 띄우고 시나몬 파우더까지 솔솔 뿌려 주면, 여기가 베트남인지 라오스인지 내 방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이지요!ㅎㅎ
성큼 다가온 더위에 괜한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늘, 달짝지근한 연유라테 어떠실까요?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