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검토하는 신제품..한국에선 불법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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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대마초(마리화나) 성분이 들어간 음료 개발을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을 미국 언론들이 최근 전했습니다. 대마초를 제조하는 회사인 오로라 캐너비스와 긴밀하게 논의를 주고받고 있다는 건데요.
외신 보도를 잘 살펴보면 코카콜라는 염증, 통증, 경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건강음료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대마초를 고스란히 원료로 사용하는 건 아니고요.
캐너비디올(CBD)이란 비향정신성 화학물만 뽑아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료를 만들겠다는 거죠. CBD에는 통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코카콜라가 이 음료 개발에 실제로 착수할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해요. 지금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확인해 보려는 단계이니까요.
코카콜라 측은 "신경에 작용하지 않는 CBD(캐너비디올)를 건강음료의 성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음료업체가 CBD 시장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카콜라는 '콜라'로 크게 흥한 회사지만, 현재는 탄산이 들어가지 않은 순한 건강음료나 커피음료 라인을 두텁게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코카콜라 소식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되는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보기도 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선 워싱턴, 캘리포니아, 콜로라도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가능하고요. 캐나다에선 다음달 중 대마를 재배하고 소비하는 게 허용됩니다.
과연 코카콜라가 대마초 성분을 넣은 음료를 개발하기로 최종 결정할 지 궁금하네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