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의 고품격 스테이크, 집에서 따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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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들과 소박한 홈파티를 열 때,
우울한 일이 있어 내 자신에게 보상해 주고 싶을 때,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데 가게에서 먹는 비싼 고기는 꺼려질 때...
마트에서 저렴하게 득템 한 소고기로 구워 먹는 스테이크만큼 가성비 갑인 식품도 없는데요.
여느 고급 레스토랑 남부럽지 않게 육즙도 풍미도 넘쳐흐르는 스테이크를 집.에.서. 굽는 법...
궁금하시죠?
함께 도전해 보실까요?
먼저, 준비물을 알려 드릴게요.
집밥 맞춤형으로 소개된 레시피이니 준비물도, 조리 과정도 복잡할 것 하나 없습니다!
준비물
- 등심 스테이크용 고기
- 올리브유
- 로즈마리
- 후추, 소금
- 포도주스 (두 컵 정도)
다음은 조리 과정입니다.
최현석 셰프가 스테이크 요리에서 강조하는 세 가지는 바로 올리브유, 허브, 그리고 센 불인데요.
올리브유와 허브는 준비해 두었으니, 불 세기만 염두에 두시면서 따라 해 보세요!
겉과 속 온도가 비슷해야 고기가 잘 익기 때문이에요 :)
집에 후추가루가 없다면 저처럼 통후추를 크게 갈아 고기 위에 뿌려 주어도 좋습니다.
최대한 뜨겁게, 거의 연기가 날 정도로 가열해 주신 뒤 고기를 올려야 바삭하고 맛있게 구워 집니다.
최현석 셰프는 타는 온도가 높은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했습니다.
이 때, 올리브유는 조금 많다 싶을 정도로 둘러 주실게요!
팬에 다 둘러질 정도로요.
그리고 최현석 셰프가 말한 스테이크의 두 번째 포인트, 허브를 넣어 줄 건데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로즈마리입니다.
저도 집 근처 마트에 들렀다가 이렇게 팩으로 파는 것이 있어 하나 집어 왔네요:)
고기의 잡내를 잡아 주고, 은은하고 향긋한 향까지 더해 주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저는 오늘 혼밥이니 한 덩이만 구웠구요,
다 구운 뒤 로즈마리를 한 개 더 넣어 주었어요.
향긋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탈 것 같은데' 라고 생각될 때 태우세요!"
최셰프의 어록인데요. 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에도 과감히 더 구우라는 뜻이죠!
마치 누룽지처럼, 노릇하게 구워야 고기의 풍미가 산다는 의견입니다.
뒤집어서 반대편도 누룽지를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중불과 가장 강한 불 사이에서 불조절을 해 가며 노릇하게 (태우듯이) 구워 주세요!
이쯤에서 고든 램지 셰프의 팁을 덧붙여볼게요!
굽는 마지막 단계에서 팬에 버터를 조금 추가한 뒤,
후라이팬을 살짝 옆으로 기울여 숟가락으로 기름을 고기 위에 끼얹으며 구워주면 바삭함도 풍미도 배가 됩니다.
고기의 굽기 정도를 결정할 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바로 젓가락을 이용한 온도 체크법입니다.
고기를 굽다가, 쇠젓가락으로 가운데 부분을 찌르고 3~4 초 기다린 뒤 손목이나 턱 끝에 대서 온도를 확인합니다.
이 때 젓가락이 차가우면 레어, 따듯하면 미디움, 뜨겁다 싶으면 웰던!
기호에 맞게 조절하기 아주 쉽겠죠?
새콤달콤, 스테이크와의 조합이 환상적인 포도쥬스 소스가 완성되는데요.
'이게 과연 맛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내내 조리했습니다.
과연 소금, 후추로 밑간 한 뒤 노릇하게 구운 스테이크와 포도주스 소스의 조합은 어떨지?
달짝지근한 소스와 살짝 핏빛 돌게 구운 스테이크의 조합.
환상적이고 말아 버렸습니다...!
걸리는 시간과 에너지에 비해 넘나 맛있는것...
사실 끓이는 도중에도 소스는 별 기대를 않았는데요, 고기 위에 살짝 앉아 향긋함을 뽐내는 로즈마리와 찰떡궁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싹.쓸.이.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기억하세요
올리브유, 허브, 센 불!
단, 올리브유가 많은 만큼 요리 과정에서 기름이 튀는 것을 조심하세요:^) 뜨겁습니다!
또 단 맛을 즐기지 않는 분들은 포도쥬스 소스를 적게 뿌리시거나,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이미 우리는 고기에 소금소금 후추후추 밑간을 했으니까요.
비쥬얼도 맛도 완벽해!
다섯 조각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꼭 따라해 보세요:)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