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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럽에서 밤이 뜬다는데...왜?

식이섬유가 진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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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Foods 작성일자2018.11.10. | 68,494 읽음

요즘 유럽 식탁에서 난데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식재료가 있다. 지금 제철을 맞은 ‘밤’이다.

 

식품 매체 푸드내비게이터에 따르면 최근 유럽에선 밤 활용도가 높아지며 수프, 빵은 물론 즉석조리식품까지 밤이 활용, 아보카도를 잇는 식자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출처 : @Couleur

유럽에서 밤이 높은 인기를 모으는 것은 밤의 영양상 이점이 알려지면서다. 밤은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낮은 반면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특히 100g당 무려 8.1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출처 : @Nennieinszweidrei

■ 밤은 뭐가 좋을까?

 

밤은 민간요법에선 소화 촉진을 위해 섭취해온 식품이다. 밤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 보호하는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섭취하면 좋다. 


 

출처 : 123rf

동의보감에서는 소화가 잘 안되고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 밤을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구운 밤을 천천히 씹어먹으면 배탈과 설사가 심할 때 효험이 있다고 기록이 남아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노약자나 산모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밤은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 감기 예방,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적이다. 또 삶은 밤에 풍부한 비타민C는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밤에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개선, 체중 감량,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에 따르면 건강한 식이요법의 일환으로 식이섬유를 추가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출처 : 123rf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는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은 물론 우리 몸 속 염증 감소와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스펀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과 결합, 이 물질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출처 : @stevepb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당분과도 결합에 이 물질들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 때문에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를 조절해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밤 100g이면 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자에게 요구되는 식이섬유 섭취량(25)의 3분의 1을 채울 수 있다.

 

■ 밤을 삶을 때는?

 

밤은 삶거나 찌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다. 밤을 찌게 되면 삶을 때보다 밤의 단맛이 오래 남는다.

 

간단하지만 노하우는 필요하다. 밤을 삶거나 찌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30~40분이면 충분하다.

 

출처 : @Republica

먼저 물에 삶을 때는 센 불에서 7분, 중불에서 20분 내외로 삶는다.

 

밤을 찔 때에는 찜기를 먼저 달구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김이 오른 찜기에 깨끗하게 씻은 밤을 넣고, 센 불에서 10분간 찐다. 그런 다음 중불로 줄이고 20분간 더 찐 후, 10분간 뜸을 들인다. 잘 쪄낸 밤을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둔 뒤 헹구면 좋다. 밤을 삶을 때 물이 부족하면 더 넣어주면 된다.

 

출처 : @onefox

밤을 삶거나 찔 때 껍질을 더욱 잘 벗겨지게 까는 법도 있다. 소금을 이용하면 된다. 밤을 삶거나 찌기 전, 소금 반 스푼을 푼 소금물에 밤을 약 1시간 담근 후 찌면 껍질이 잘 까진다. 또한 밤 꼭지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서 찌면 껍질이 더욱 잘 까진다.

 

■ 밤은 어떻게 보관할까?

 

밤을 고를 때에는 알이 굵고 껍질에 윤이 나는 것이 좋다. 특히 만져봤을 때 단단한 것을 고르면 대체로 달고 고소한 밤을 만날 수 있다. 수입산 밤의 경우 알이 작고 윤이 나지 않으며 동그란 모양이 일정하다.

 

 

출처 : @Alexis

밤을 보관할 때에는 찬물에 30분간 담근 뒤 물기가 있는 상태로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후 0℃ 정도에서 보관하면 된다.


깐 밤을 보관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밤은 껍질을 벗기면 갈변이 시작된다. 갈변 방지를 위해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담갔다가 냉장 보관한다.

출처 : @Pexels

조리한 밤을 보관할 때에는 냉동 보관이 좋다. 찌거나 삶은 밤을 건조한 후 지퍼백에 키친타월과 식힌 밤을 넣고 밀봉해 냉동 보관한다. 이 상태로 보관하면 3-4달 정도 신선한 상태를 유지한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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