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주와 어깨 겨루는 세계 증류주들

조회수 2018. 7. 15. 15: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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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소주가 짱!?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한국인이 즐겨마시는 '소주'



그냥 단순히 다른 나라의 술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술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습니다.
이 자료는 영국의 주류시장분석업체 IWSR에서 나왔는데요,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진로 소주는 9ℓ 통을 기준으로 7591만 개가 팔려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물론 진로소주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작년에 집계된 2016년 판매량에서도 진로 소주는 1위였습니다.
세계 1위 판매량의
증류주가 진로 소주였다니.
그럼 우리나라의 다른 소주는요?
출처: realfoods
롯데주류 처음처럼도 10위권 안에 있습니다.
2555만 개 판매로 당당하게 7위!!
출처: realfoods
무학의 좋은데이는 1855만 개 팔려 판매실적 10위에 올랐습니다.

10위권 안에 한국 소주가 무려 3개나 있다니...
사실 이들 소주는 고농도 알코올에 다시 물과 감미료 등을 타는 ‘희석식 소주’로 엄밀한 의미의 증류주는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제조 과정에 곡물을 발효하고 증류하는 작업이 들어가기 때문에 IWSR은 한국의 희석식 소주도 증류주군에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1위, 7위, 10위는
대한민국의 소주들이 차지했습니다.
그럼 나머지 등수
궁금하지 않으세요?
출처: google.com
판매량 2위는 태국 ‘타이 베버리지’의 ‘루앙 카오’(Ruang Khao)입니다. 판매 수치는 3175만개로 역시 어마어마 한데요, 그래도 진로 소주와의 차이는 2배 가까이 나네요.

이 술은 태국 서민들이 많이 즐겨 먹는 술이라고 합니다. 28도에서 40도까지 다양한 도수가 있습니다.
출처: shutterstock
주 재료는 사탕수수에서 나온 당밀(몰라시스)이랍니다. 그 맛이 궁금하네요~~
출처: google.com
지난해 2위를 차지한 인도 위스키인 '오피서즈 초이스(Officer's choice)'는 올해 3위를 차지했어요.

이 밖에 인도 위스키는 10위권 내에 맥도웰(5위), 임페리얼 블루(9위)를 랭크시키며 한국의 소주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증류주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네요.
출처: emperadorbrandy.com
4위에는 필리핀의 엠페라도르(Emperador)가 올랐어요.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라고 하네요!
출처: shutterstock
글로벌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스미노프'(Smirnoff)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1818년 피에르 스미노프가 발표한 이후 파리를 거쳐 미국의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죠.

현재 보드카로서는 세계 No.1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출처: google.com
태국 증류주 '홍통(HONG THONG)'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알코올 도수 35도의 홍통은 태국을 대표하는 위스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샷으로 먹기도 좋고 콜라, 토닉워터와 함께 믹스해서 먹기도, 맥주에 타서 폭탄주처럼 먹기도 하는 홍통.. 우리나라 소주 먹는 방식과 비슷하죠!?
실제로 IWSR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소주 시장이 너무 커서
2위, 3위 브랜드들도
세계적 순위권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네요!
이거 이거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을 텐데 말이죠~
출처: MBC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캡쳐
아무튼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은 소주,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이 기대되는데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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