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카페 갈까. 카페서 밥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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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최근 문을 연 한 카페에 들어서면, 이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2층짜리 단독주택을 개조한 이 카페는 밥집과 카페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커피와 디저트 외에도 제육볶음 등 한식을 주문하거나 샐러드 등 간편식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조명, 음악, 인테리어 등 여러가지 면에서 고급 식당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밥과 커피를 카페에서 한번에 해결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카페식(食)’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2030 세대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은 카페에서 끼니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할리스커피가 홍보전문기업 함샤우트와 지난 3월 서울·수도권 거주 2030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0.2%가 최근 3개월 내 카페에서 식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카페에서 식사한 빈도가 과거보다 늘었다는 응답자도 45.5%에 달했어요.
카페식으로 즐기는 메뉴로는 80.3%가 샌드위치·빵 등 베이커리류를 꼽았습니다.
이어 케이크류 34.0%, 샐러드류 24.7%, 리소토·파스타·라자냐 등 음식류 23.1% 등이 뒤따랐습니다.
‘카페식’을 이용하는 시간은 점심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가 26.8%(103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오후 1~3시’가 25.2%(97명)이었습니다.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식사로 즐길 만한 메뉴가 많아져서’가 33.2%(128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식사와 동시에 업무·공부·독서 등을 하기 위해서’(26.0% ), ‘식사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어서’(17.1%) 순이었습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2030 소비자에게 카페는 단순히 식사 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식사까지 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