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커피를 얼마나 마실까?

조회수 2019. 7. 22.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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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니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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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를 얼마나 드시나요? 혹시 오늘 아침에도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셨나요?


사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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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무려 세계 6위.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커피를 즐기는 대한민국의 커피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며 해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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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커피산업은 커피전문점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8년 연간 매출액은 약 7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 약 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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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과연 한국인은 1인당 얼마다 많은 커피를 마시고 있을까요?


2018년 기준 국내 20세 이상 인구의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의 3배에 달합니다. 한국의 원두 소비량은 약 15만톤으로 세계 소비량의 2.2%, 세계 6위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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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 성장이 국내 토종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죠. 


미국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2018년 국내 매출액이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투썸플레이스 2743억 원, 이디야 2005억원으로 각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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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눈에 띄는 커피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먼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성장을 들 수 있습니다. 커피 시장의 '제3의 물결'이라고 부르죠. 


커피 업계에선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고, 시장과 고객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스페셜티 커피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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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SCA)가 평가한 80점 이상(100점 만점) 등급의 커피를 말합니다. 국내에선 스타벅스 리저브 바, 블루보틀, 커피앳웍스, 앤젤리너스 스페셜티, 이디야 커피랩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이 가운데 스타벅스는 한국에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50개의 리저브 바 매장을 열었는데요. 이는 인구 1000만 명당 9.8개(2019년 6월 기준)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중국의 리저브 바 매장은 97개이나, 인구 1000만 명당 0.7개에 그칩니다. 미국에는 총 32개의 리저브 바 매장이 있는데요. 인구 1000만 명당 1개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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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차별화(Price Discrimination)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프리미엄 커피와 일반 커피의 가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커피를 추구하려는 인식이 높아지며 비싼 가격의 커피에 대한 지불 용의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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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평균 가격은 약 3247원, 약 3861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커피 종류에 따라 최소 약 10배에서 최대 약 27배까지 가격 차이가 났으며, 프리미엄과 일반 커피의 가격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카페(Home Cafe) 트렌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홈카페는 커피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안착하며 틈새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로 분쇄기, 에스프레소 머신, 로스터기 등 커피머신 수입액은 2010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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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머신 수입 규모는 2010년 6000만 달러(한화 약 708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8년 3억 1000만 달러(한화 약 3659억 원)로 약 5배나 증가했습니다. 원두와 캡슐커피 수입액도 2018년 기준, 2010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2억 달러(한화 약 2362억 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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