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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채식주의자 버거킹 고소한 이유는?

채식버거에 고기 기름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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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식주의자가 '채식 버거'를 선보인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을 고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채식주의자 필립 윌리엄스는 최근 버거킹이 내놓은 식물성 버거인 '임파서블 와퍼'(Impossible Whopper)와 관련해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패티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채식 버거를 샀지만 일반 버거용 패티와 함께 조리되면서 고기 기름 등이 묻었다는 이유입니다.


버거킹은 고기 대체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인 임파서블 푸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4월부터 미국 내 60여개 매장에서 임파서블 와퍼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임파서블 와퍼는 유전자를 조작한 누룩으로 생산한 성분을 사용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을 낸 식물성 패티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자신이 애틀랜타 지역의 매장에서 구매한 채식 버거에 육류 부산물이 묻어 있었으며, 같은 문제를 겪은 채식주의자들이 많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매장내 메뉴 설명에는 채식 버거용 패티가 일반 버거용 패티와 같은 그릴에서 조리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버거킹이 모든 고객에게 손해를 배상하고 앞으로는 채식 패티와 일반 패티를 함께 굽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버거킹 측은 이와 관련해 진행 중인 소송 건이라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습니다.

그동안 버거킹은 홈페이지를 통해 "육류가 없는 조건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요청 시 그릴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준비한다"고 공지해왔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식물성 재료의 가짜 고기를 끼워 만든 채식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가짜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즈는 자사의 채식버거 패티를 납품받는 식당이 미국 전역에서 2만곳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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