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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국민 캐릭터가 된 카카오프렌즈,

분명히 처음에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이게 뭐야'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중독적으로 사용하게 됐지요.

캐릭터 팝업스토어가 인기몰이를 하는 등 캐릭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유통업계에서도 이런 캐릭터의 콜라보레이션은 쭈욱 있어 왔지요.

덴마크의 유명 캐릭터인 무민,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해진 무민도 한 커피 전문점과 손을 잡고 한정판 인형을 출시하기도 했고요,

최근 대형 떡 프랜차이즈에서는 카카오 프렌즈와 콜라보한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거 귀여워서 어찌 먹을 수 있겠냐는...

우리가 주로 가는 편의점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빵'은 대표적인 캐릭터 콜라보 상품 중 하나인데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만화가 나오면 꼭 그 만화 빵이 나오곤 했죠.

그렇다면 지금 편의점에는 어떤 콜라보 빵들이 있을까요?
직접 출동해봤습니다.

먼저 최근에 나왔다는 'L'사의 제품. 일본의 토종견인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시로앤마로’를 적용한 캐릭터 빵입니다.

‘딸기잼롤’, ‘슈크림롤’, ‘찰떡패스츄리’, ‘크림에그브레드’, ‘초코크로와상’ 등 총 5종이 있다고 하는데 편의점에 남아있던 것은 딸기잼롤과 크림에그브레드 2종!

시식 준비 완료!

"딸기잼 대박이다 시바"
문구가 아주 인상적이네요! 뭔가 입안 가득 넘치는 딸기잼을 기대했는데...

그래도 없진 않지만 대박이지도 않았습니다.
빵이 좀 뻑뻑하긴 했는데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거나 우유랑 함께 먹으면 딸기잼의 풍미가 물씬 흘러나올 것 같았어요.

별점: ★★★☆☆

다음은 크림에그브레드.
두배로 행복해진다고 하네요????

단면을 열어보았습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형상화 한 것 같기도 한 이 느낌의 빵은 사실 별 맛이 나지 않습니다.

단팥빵의 빵 대신 계란앙금이 30% 정도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은근히 치즈스러운 맛도 있고 먹다보니 중독적이었어요.

별점: 처음엔 ★★☆☆☆, 나중엔 ★★★★☆

다음은 카카오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다는 'S'사의 제품입니다. 빵을 주로 만들어온 회사여서 그런지 치즈케익, 카스테라 등 약간 디저트 느낌이 강렬하고요.

일단 모양은 카페의 어느 것과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예쁜 디저트용 그릇에 놓는다면요...)

초코쉬폰 카스테라. 향은 엄청 초코초코한데 막상 먹으면 별로 달지 않은 그런 느낌이었고 가운데 크림의 정체성은 없었어요. 그냥 하얀색을 먹는 느낌이랄까.

별점: ★★★☆☆

이 카스테라는 모 바게트 전문점에서 인기를 끌었던 치즈케이크 제품과 닮아있는데요, 편의점 빵에 걸었던 기대 치고는 만족스러웠어요.

별점: ★★★★☆

그리고 마지막은 씰!

아무래도 콜라보 제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자 나름대로의 개성을 뽐내고 있네요!

나 이 빵 먹어봤다!
빵돌이 인증은 이렇게 '붙이는 것'으로부터 나오죠~

아무튼 다양한 캐릭터와 손잡고 있는 유통업계,
앞으로 또 어떤 제품들이 쏟아질지 기대가 되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