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50주년 한정판 먹어보니

조회수 2018. 8. 26. 15: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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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별거 없더라.
빅맥이 어느덧 5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헐 이토록 오랜 역사가?!)

1968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50억 개가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죠. 
맥도날드에서도 '빅맥 50주년'을 맞이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빅맥 1개랑 바꿀 수 있는 맥코인을 선보였고, 생각보다 잠잠한 국내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1개당 최고 164만 원에 팔리는 등 광풍이 일고 있다고...
국내 맥도날드에선 베이컨과 토마토를 넣어 더욱 특별한 빅맥을 한정 판매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뭐 그리 다를까 싶지만 에디터 역시 마케팅에 홀랑 속아서 할인쿠폰을 구매,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기존 빅맥보다 단품/세트 모두 1천 원 비싼 구성입니다.
(*단품 5,500원 세트 5,900원)
이렇게 포장에도 50주년 마크가 붙어있는 빅맥!
참깨가 뿌려진 빵을 보니 예전 빅맥과 크게 다를 바는 없어 보이는데요!?
포장지를 뜯어보니 영롱한(?) 토마토의 색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그리고 베이컨도 살짝 보이네요!

그런데 갑자기 의심병..
은근히 익숙한데 원래 있던 거 아니야??

그래서 빅맥송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참깨빵위에 순쇠고기 패티두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베이컨과 토마토는 어디에도 없긴 했네요.

일단 뭔가 비주얼은 생기가 드는 느낌입니다. 컬러풀한 베이컨과 토마토 때문이겠죠.
쇠고기 패티와 양상추 사이에 토마토와 베이컨이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습니다.
2단 중 아래에는 기존 빅맥과 같아요.
기존 빅맥이 가지고 있는 느낌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토마토와 베이컨 때문에 맛이 더 풍성해질 것이라 기대했는데 함께 먹은 지인들에게서 쏟아지는 피드백,

소감1> 빅맥은 패티 맛 때문에 먹는데 베이컨 맛이 패티의 맛을 눌러버리는데?

소감2> 여기에 칠리소스 조금만 뿌리면 예전에 팔던 베이컨토마토디럭스 아니야??

맛이 풍성해지긴 했지만 크게 찰떡궁합이라는 느낌은 덜 들었던 빅맥 BLT.

그래도 한정판이라고 하니 빅맥 마니아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법도 한 것 같아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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