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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간헐적 채식'입니다.

간헐적 채식은요 !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채식주의자가 되는 건데요. 이 기간 육류는 절대로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날들은 평상시처럼 똑같이 먹습니다.

약간의 탄수화물 !

채소 위주의 식단이면 되는 거죠.

비욘세는 이 식단으로 인해 임신 중 88kg까지 늘었다가 무려 29kg을 감량했어요.

대단하죠?

사실 비욘세도 온갖 다이어트 경험자이기도 합니다. 할라피뇨 다이어트,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캡사이신 다이어트 등 비욘세를 따라 다니는 다이어트도 많아요.

한 때 비욘세의 식단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2012년 비욘세는 피플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밝힌 식단은

아침엔 달걀 흰자

점심엔 프로틴쉐이크 또는 케이퍼를 곁들인 슬라이스 터키

저녁으로는 할라피뇨와 와사비에 찍어먹는 방어회를 꼽았습니다. 단백질 위주의 저칼로리 식단이었죠.

거기에 혹독한 안무 연습과 틈만 나면 끊이지 않는 운동이 더해졌죠. 하지만 비욘세는 "다른 사람들처럼 잦은 요요현상으로 고통받았다"고 말했는데요.

간헐적 채식은 그런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자 비욘세는 자신의 트레이너와 함께 '22 데이즈 뉴트리션(22 days nutrition)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밀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간헐적 채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헐적 채식을 하기 위해선 적절한 채소 활용법과 채식으로 인해 부족해지기 시운 영양소를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견과류로 우리 몸에 불포화지방산 보충

2. 채소를 활용한 수프 요리 만들기. 한국인의 식단에선 이를 현미밥과 나물 등의 반찬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3. 간헐적 채식은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먹는다.

4. 최소 3개월 이상 지속한다.

사실 비욘세가 실천한 '간헐적 채식'은 실제로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난 다이어트로 입증되기도 해습니다.

스페인 나바라대학(University of Navarra) 연구팀이 무려 10여년에 걸쳐 1만 6000명을 추적 조사했는데요.

연구 결과 일주일에 380g의 고기를 적게 먹으면 비만 위험이 무려 43%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0g은 구워먹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2인분, 닭가슴살 두 덩어리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일주일에 고기 2인분만 먹지 않으면 되는 다이어트로, 비욘세의 '간헐적 채식'과 주체만 바뀐 식단이죠.

팝스타 비욘세로 인해 '간헐적 채식' 붐도 일고 있는데요.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50%는 일주일에 몇 번은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를 먹는 플렉시테리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채식 위주의 식단은 평소 부족한 섬유질, 비타민, 수분 공급을 위해 좋고요. 특히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경우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전히 뜨거운 여름, 다이어트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