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껍질로 비료를 만들어 보았다!

조회수 2018. 9. 16. 12: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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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바나나 녀석..
출처: https://milkandeggs.com
바쁜 현대인들에게 간편한 식사가 되어주는 바나나!

요리하느라 준비할 필요 없이 그냥 껍질만 휙 벗겨서 먹으면 돼 참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출처: giphy
그런데 바나나를 먹으며 종종 들던 생각,

'껍질... 먹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버려야만 할까?'

음식물 쓰레기봉투로 직행하는 바나나 껍질들이 아까울 때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에디터만 한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바나나 껍질의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바나나 껍질을 차로 마시거나, 피부미백에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출처: http://www.healthblog.cc
그중에서도 다소 색다른 느낌으로 눈에 들어왔던 사용법은 바로 바나나 껍질 비료였습니다!

처음에는 'banana peel tea'라고 쓰여있어서 차를 끓이는 건가 싶었는데요,

알고 보니 액체형 비료를 만드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나나 껍질은 비료의 3대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칼륨, 인, 질소를 함유하고 있어 비료로 아주 적합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바나나 껍질로 비료 만들기!


준비물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바나나 껍질, 물, 담을 수 있는 통이 필요해요
껍질은 통 안에 넣을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저는 바나나 껍질 두 개 정도를 잘라 넣었어요
단, 자르기 전에 바나나에 스티커가 붙어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에디터처럼 꺼내서 떼어내고 다시 넣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바나나 껍질을 잘라 통 안에 넣은 모습입니다.

이제 여기다 물을 채워 넣으면 돼요
물을 넣은 후 한두 번 정도 살살 흔들어 주세요!

통이 작다면 바나나 껍질이 뭉쳐 제대로 물과 닿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2일 정도 실온에 보관한 모습입니다.

처음보다 물 색깔이 더 탁하고 진해졌어요
해외 사이트는 2일에서 1주일 정도 묵히는 것을 추천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슬슬 사용해 보기로 결정!
오늘의 임상 실험 대상자인 베란다 화분 속 친구입니다.

투하 전 한번 흔들어서 잘 섞어줍니다.
흙이 촉촉해질 때까지 골고루 뿌려주었어요
출처: https://preparednessmama.com/dry-banana-peels/
사실 소개해드린 액체형 비료 만드는 방법 말고도 말려서 가루로 만들기, 통째로 묻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해요.

키우는 식물이 시들하다면 바나나 껍질 비료에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서 쓰는 식물 영양제도 좋지만, 바나나 껍질도 재활용 하고, 환경도 보호하며, 무료로 영양제 제작까지 '1석 3조'가 가능하니까요!


[리얼푸드=강철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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