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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서 사랑받는 소스, 실수로 탄생됐다?

각국의 소스들, 유래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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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Foods 작성일자2018.05.30. | 85,254 읽음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에는 다양한 요소가 있죠. 신선한 식재료, 재료와의 조합, 조리법, 향..

그 중에서도 소스는 맛의 성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추장 베이스 떡볶이, 간장 베이스 떡볶이처럼 어떤 소스를 쓰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성격이 다른 음식이 되기 때문이죠.

출처 : 123rf

소스는 음식에 맛과 색을 돋우기 위한 조미료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용되어 왔어요. 오래된 역사만큼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이는 간장, 고추장부터 중국의 굴소스까지... 여러 나라의 소스들은 특징도 저마다 다릅니다.

출처 : 123rf

그 중에서도 오랜시간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소스들이 있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각국의 소스들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출처 : 123rf

중국은 많은 음식의 종류만큼 대표 소스라고 꼽을 수 있는 것들이 여러 있지만, 그 중에서도 ‘굴소스’는 빠질 수 없는 소스입니다.

출처 : @sharonang

국내에서도 굴소스는 중식이나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면서 일명 '만능소스'로 통하는데요.

짠맛, 단맛, 감칠맛을 내며 간장 대신 고기 밑간, 볶음, 조리류의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마켓 컬리
짱입니다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쉬운 굴소스는 중국에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굴소스는 식품회사에서 개발한 것이 아니라 요리사의 우연한 실수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출처 : 마켓 컬리
실수 였다고? 헉 놀람

굴소스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중국 광둥지방 난쉐이지역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던 ‘이금기’의 창립자 이금상은 어느날 굴요리를 하던 중 깜빡하고 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사이 굴요리가 졸아버린거죠.

출처 : 123rf

망쳤다고 생각했던 소스의 맛은 반전이었어요. 맛을 보니 아주 훌륭했던 것입니다.

이에 요리사는 본격적으로 소스로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했고, 그것이 현재 굴소스의 모태인 '이금기 굴소스'입니다.

출처 : 마켓컬리

이번엔 미국으로 가볼까요?

미국에는 얼얼한 매운맛으로 음식의 맛과 향을 증폭시켜주는 ‘타바스코 소스’가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피자를 먹을 때 위에 뿌려 먹는 ‘핫소스’로 잘 알려져있어요.

이 소스는 타바스코 고추를 사용하여 만들며, 음식이 느끼할 때 이를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출처 : 123rf

타바스코의 유래는 은행가 출신의 에드먼드 매킬레니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한 여행자로부터 얻은 타바스코 고추씨를 직접 심어서 길렀는데요. 어느날 참나무통에 보관해 둔 잘 익은 고추가 발효하면서 향을 낸 것을 발견하게 됐죠. 이를 좀더 개발하기 위해 소금과 식초를 넣고 3년 이상 발효시켰고, 이렇게 타바스코 소스가 만들어졌습니다.

출처 : 123rf

에드먼드 매킬레니는 타바스코 소스를 1868년 미국에 상품화해, 타바스코 소스의 중독적인 맛을 널리 알렸습니다.

출처 : 123rf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돈까스 소스’로 더 많이 알려진 영국의 대표소스인 ‘우스터 소스’, 특유의 시큼함과 달짝지근한 맛이 고기와 잘 어울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은 일본의 돈가스 소스나 홍콩의 딤섬, 멕시코의 칠리 콘 카르네에도 사용될 정도로 대중화되었죠.

출처 : 123rf

우스터 소스는 1850년경부터 잉글랜드의 우스터시(市)에서 생산, 판매되었기 때문에 이름이 '우스터 소스'로 붙여졌습니다.

영국의 샌디스 경은 인도의 벵갈 총독을 지내고 고향 우스터로 돌아왔는데요. 인도에서 맛본 소스를 잊지 못했던 그는 '존 윌리 리'와 '윌리엄 헨리 페린스' 두 사람에게 가져온 소스를 그대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어요.

출처 : 123rf

하지만 결과물의 맛은 형편 없었습니다. 실망한 두 사람은 소스를 지하 저장고에 넣어뒀어요. 1년 후 저장고를 청소하던 그들은 우연하게 방치했던 소스의 맛을 봤는데요. 묵혀둔 소스에서 놀랍게도 와인처럼 풍부한 맛이 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1837년에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리 앤 페린스(Lea and Perrins)’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다음해 대중에게 선보였습니다.

출처 : 123rf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로 가볼까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빵과 함께 ‘발사믹 소스’가 나오는데요. 빵이나 샐러드 등 각종 요리에 활용되는 발사믹 소스는 이제 이탈리안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소스가 됐습니다.
발사믹소스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출처 : @Babelphotography

발사믹 식초의 기원은 식초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어 만들어진 정확한 시점은 모호합니다. 하지만 '발사믹'이란 말이 식초와 연관되어 나타난 것은 1747년경으로 알려졌어요.

이탈리아 중북부 모데나라는 도시에서 한 공작이 와인 저장고에서 다른 와인과 구별하기 위해 '발사믹 식초'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요. 숙성이 잘 될수록 향기가 좋아져 ‘향기가 좋다’라는 뜻을 가진 ‘발사미코’(Balsamico)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출처 : 123rf

모데나에서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의 발사믹 식초는 '트레비아노' 포도를 끓인 후 진하게 농축시켜 만드는데요.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123rf

최근에는 매운 맛이나 이국적인 향신료가 들어간 소스들이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다양한 소스 종류 중에서 당신이 선호하는 소스는 무엇인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출처 :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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