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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10분만 놀아도 스트레스↓

조회수 2019. 7. 24.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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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증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함께 여름 휴가를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숙박·여가앱 여기어때가 지난 23일 실시간 예약 가능한 국내 숙박시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소가 전국 700여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6년 70여곳에 비해 3년 만에 10배 상당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형별로는 펜션이 81.5%로 가장 많았고, 게스트하우스 9.5%, 글램핑 5%, 호텔 4% 등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바쁜 일과 중 잠시만 반려동물과 함께 해도 스트레스 수치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논문사이트 유레칼러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주립대의 패트리샤 펜드리 인간개발학과 교수팀은 미국 내 여러 대학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과 함께 스트레스 날려 보내기(Pet Your Stress Away)' 프로그램의 효과를 중간평가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스트레스 날려 보내기'는 강의, 리포트, 시험 등으로 중압감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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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분 전환을 넘어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펜드리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양이, 개 등과 교감한 학생들은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낮아졌다"면서 "단 10분만 동물과 어울려도 효과는 컸다"고 말했습니다.

실생활에서의 동물 접촉으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졌다는 걸 입증한 보고서는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지원한 학생 249명을 4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첫째 그룹은 몇 마리의 고양이, 개와 어울려 동물을 쓰다듬거나 하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고, 둘째 그룹은 다른 학생들이 동물과 놀고 있는 걸 지켜보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셋째 그룹은 허용된 시간 동안 동물 슬라이드쇼를 봤고, 넷째 그룹은 그냥 대기자 명단에만 올려졌어요.

연구팀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시작해 코르티솔이 들어 있는 피험자의 타액 샘플을 몇 차례 채취했습니다.


각 피험자의 타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동물과 어울려 시간을 보낸 첫째 그룹 학생들은 동물 접촉 직후 코르티솔 수치가 뚝 떨어졌어요.

일부 학생들은 코르티솔 수치가 매우 높거나 낮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했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최근 미국교육학회(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 회보 'AERA 오픈'에 발표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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