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들의 '만물상' 쇼핑몰이 생겼다

조회수 2018. 11. 7.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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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부터 옷, 신발, 화장품까지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 채널 아마존 닷컴. 

여기엔 온갖 물건들이 있죠.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출처: 123rf

최근 미국에선

‘비건(Vegan)들의 아마존’을 모토로 내세운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했습니다.

 ‘빌리언 비건스(Billion Vegans)’


아미르 라비-아론 호치버그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 쇼핑몰에선

온갖 비건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공동 설립자들 역시 

철저히 채식을 실천한다고 해요. 

(식물성 밀크)

비건은 우리말로

‘완전 채식주의자’라고 해석합니다.


그렇다고 쇼핑몰에

먹거리만 있는 건 아니에요.

비건들은 다양한 일용품도

철저히 가려서 씁니다.


동물 가죽이나 털을 쓰지 않은 옷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은 화장품

등이죠.

빌리언 비건스에 접속하면 

200여 생산자가 만든 약 4500여가지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식품부터 의류, 화장품, 신발,

심지어 애완용품까지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공동설립자 아론 호치버그는 

베지뉴스(Veg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얘길 했어요.

한 번은 아마존에서 비건 신발 한 켤레를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돼지뼈로 만든 접착제를 쓴 것이었어요. 그때 제대로된 비건 쇼핑몰을 만들어야 겠다고 작심했습니다.

빌리언 비건스는 쇼핑몰에 

철저한 입점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생산자는 재료는 물론이고 

소싱ㆍ가공ㆍ유통 과정 중에 

동물 학대가 없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출처: 123rf

이렇게 기준이 까다로운 까닭에

현재 아마존에서 ‘비건’ 라벨이 붙여져  

팔리는 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빌리언 비건스의 제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빌리언 비건스는 수익의 10%를 

비건 단체에 기부한다는 원칙도 정했습니다. 


앞으로 비건은 물론, 

공정무역(fair-trade)과 지속 가능성 정보까지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해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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