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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슈퍼푸드’ 알로에 ! 그 알로에가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약초’로 쓰였던 알로에는 건강뿐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도 쓰이며 영역 확장을 진작부터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선 미래식품 트렌드의 하나로 알로에 음료를 천연 건강 음료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알로에는 말이죠 !!

1930년대에 근대적 임상치료를 통해 효능을 인정 받은 이후, 계속된 연구를 통해 지금은 알로에 관련 논문만 1만 2000건이 넘습니다.

식약처에서는 공식적으로 효능을 인정해 알로에 제품에 장 건강,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 배변활동을 돕는다고 표기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 효과, 위장과 식도의 염증 완화 효과 외에도 알로에가 가지고 있는 다당체 성분이 대장 종양 발생을 억제(대장암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알로에는 뛰어난 효능으로 때문에 약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됐지만, 알로에 다당체의 끈적이는 느낌과 알로에 라텍스 성분의 쓴 맛 때문에 생초를 직접 먹기는 부담스러웠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로에를 갈아 피부에 바르거나 팩처럼 사용해왔습니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과 네페르티티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미용 목적으로 알로에를 썼습니다.

알로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원산지로 하는데요. 아프리카 외에도 중남미, 호주 등에서도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김정문알로에의 고(故) 김정문 회장이 1981년 안산에 알로에 농장을 세워 국내에 알로에를 보급했습니다.

최근 알로에 농장으로 가장 '핫'한 지역은 제주도라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아열대 작물인 알로에가 필요로 하는 일조량도 많습니다. 게다가 물 빠짐이 좋은 화산섬 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물을 많이 먹으면 뿌리가 썩는 알로에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합니다.

‘알로에’의 종류는 5000여 가지이지만, 식용 가능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알로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알로에 베라’.

껍질 안쪽의 겔 부분만 섭취하며 면역력 증진, 장 건강,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수분 함량이 높아 겔 성분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음료, 파우더 형태로 가공하기도 합니다.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껍질을 포함해 잎 전체를 먹을 수 있는 종류입니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기도 하지요. 다만 쓴 맛이 느껴져 음료나 겔 형태보다는 알약과 같은 환 형태로 활용됩니다.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껍질까지 먹을 수 있고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생초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식용으로 허가 받은 종류 중 유일하게 껍질 째 먹기 편해 껍질과 과육 사이에 있는 알로인 성분을 섭취하기에도 가장 좋습니다. 이 성분은 대장운동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의 성장을 막아줍니다.

알로에는 시중에 음료로도 많이 나와있지만,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 장 건강에 특효인 요거트를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알로에x요거트=알로에스무디
　
<재료> 알로에 베라 1개, 요거트 1개
　
　1. 먼저 알로에를 깨끗하게 씻는다.
　2. 씻은 알로에의 껍질을 제거한다.
　3. 알로에를 잘게 자른다.
　4. 잘게 자른 알로에를 믹서기에 갈아준다.
　5. 취향에 따라 요거트나 과일을 넣어서 같이 갈아준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