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채소를 피하는 게 좋은 이유

조회수 2018. 8. 15.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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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앞에선 장사없다..
출처: 헤럴드경제

무더운 여름엔 ‘날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바닷가에서 먹는 회와 채소, 과일이 대표적. 


출처: 123rf

사람들 머리엔 생선회나 해산물을 잘못 먹으면 탈난다는 인식은 있으나, 채소나 과일에 대한 경각심은 옅다. 


하지만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올 여름에는 채소류도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35℃를 웃도는 요즘엔 채소류도 세척, 보관,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병원성대장균이 득실거릴 수 있다.


출처: 123rf

병원성대장균은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날로 먹는 채소나 고기를 비롯해 제대로 익히지 않은 식품을 먹었을 때 나타난다.  

묽은 설사와 복통, 구토, 탈수 증상 등을 동반한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통계(2013~2017년 자료)를 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기온이 35℃에 달하는 환경에서는 2시간 만에 한 마리의 병원성대장균이 100만마리까지 증식할 수 있다. 무심코 식재료를 상온에 방치하다간 금세 식중독균에 오염된다. 주로 채소류, 육류, 김밥 등이 식중독의 주범이다.


출처: 리얼푸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가정에서보다는 단체급식소나 식당에서 주로 발생한다. 많은 양의 다양한 식재료를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까닭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8월 기준) 원인균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이 병원성대장균이다.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뒤를 이었다.


출처: 123rf

여름철 채소, 이렇게 관리하세요!


-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고 깨끗한 물로 3번 이상 세척한다.


- 세척한 채소는 상온에 방치하지 않고 곧바로 조리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냉장고에 보관한다.


- 냉장시설이 없는 피서지나 캠핑장에선 반드시 아이스박스 등에 식재료를 보관해야 한다.


- 폭염기간 집단급식소에서는 채소를 날 것으로 제공하지 않고 가급적 가열ㆍ조리해서 제공한다.


- 일단 조리가 끝난 음식은 생채소, 생고기와 구분해 보관한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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