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잔이면 콜레스테롤 감소', 미국서 과대광고 딱 걸린 식품5

조회수 2017. 12. 19. 15: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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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는 저탄수 고단백 식품?

사람들은 광고를 보며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곤 합니다. 

출처: giphy.com
잘 만든 광고 한 편은 최고의 마케팅이죠 !

하지만 얼토당토 않은 과대광고라면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그런 광고들이 깐깐해진 소비자들에게 딱 걸렸습니다.


미국 매체 푸드 다이브에 따르면 지난 몇 해 사이 미국 식품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장점을 과다하게 홍보해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O 마시면 집중력이 좋아져요!"


이런 문구들로 소비자를 현혹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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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Federal Trade Commission)에 의해 소송이 제기된 과대광고를 살펴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랜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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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entucky Fried Chicken, 이하 KFC)

"닭가슴살 1조각에는 11g의 탄수화물과 40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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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에선 자사 음식을 저탄수화물, 고단백 음식으로 홍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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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닭가슴살 2조각 섭취가 버거킹의 와퍼버거를 먹는 것 보다 건강하다"고 광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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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FTC의 조사결과 KFC에서 제시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수치는 튀겨진 튀김옷과 치킨의 껍질을 벗겨서 섭취했을 때 나오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튀겨진 가슴살 2조각은 버거킹의 와퍼버거보다 칼로리가 높고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고 게재 직후 수많은 비판을 받으며 결국 정지명령이 내려졌지요.

켈로그 시리얼(Kellogg’s Frosted Mini-Wheat)

"켈로그 시리얼을 먹으면 아이들의 주의력이 약 20%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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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FTC의 조사 결과 이는 시리얼 섭취로 인한 효과가 아니라 아침을 섭취함으로써 발생된 효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의력 증가율 또한 20%가 아닌 평균 11%인 것으로 나타났죠. 실험자 중 단 1명이 18%가 나온 것을 과대 표기해 소송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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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카나 오렌지쥬스(Tropicana Healthy Heart Orange Juice)

"하루에 2~3잔 마시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출 수 있으며, 심장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을 낮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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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대광고였죠. FTC의 조사결과, 해당 주장을 뒷받침 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미흡하다고 판정,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출처: 거버
네슬레 자회사 거버(Gerber) '아기 이유식'

"유아의 알레르기 발생 위험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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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거버의 '굿 스타트 젠틀 포뮬러'(Good Start Gentle Formula) 제품이 유아의 알러지를 발생 위험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FTC의 조사결과, 그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전혀 제시되지 않아 2014년 허위성 과장광고로 고소당했습니다.
출처: 폼
폼 석류주스 및 보충제(POM Wonderful)

"심장질환, 전립선암 및 발기부전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의 40% 정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폼 석류주스는 이처럼 엄청난 광고를 하면서 "500만 달러 상당을 투자한 연구 결과"라고 밝혔씁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가능할까요? 연구 결과 자체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2010년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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