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서 품절대란이라는 '떡볶이'

조회수 2018. 3. 2. 13: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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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 한국 떢뽂이에 빠졌다.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어린시절 떡볶이를 즐기던 경험이 있을 텐데요. 

출처: tvN '수요미식회'
저도 제일 맛있어요 @.@

떡볶이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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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죠 !

요즘 이 매콤한 떡볶이가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떡볶이가 일본의 10~30대 여성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는데요.
출처: @sarang0138
바로 이 제품 !

컵 포장으로 파는 떡볶이인 '요뽀끼'입니다.

(이름도 넘나 귀엽 @.@)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요뽀끼는 2017년 하반기 히트 상품 '음식'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요뽀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요뽀기'는 길쭉한 떡을 달짝지근한 소스로 만든 한국의 떡볶이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컵에 들어간 떡과 양념장을 잘 섞어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끝. 간단하고 본격적인 맛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출처: SNS
현지 SNS에는 요뽀끼에 대한 각종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맵다'는 반응도 많고요. 품절 대란으로 요뽀끼의 판매점을 찾는 질문도 눈에 띕니다 !
출처: 인스타그램
사실 이 '요뽀끼'는 4전5기의 아이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뽀끼'도 처음부터 요뽀끼라는 이름은 아니었습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의 실패를 거듭하다 브랜드 이름부터 맛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현지화로 다시 태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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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탄생시킨 건 대구에 위치한 작은 제조업체인 영풍이라는 곳인데요. 회사 측에선 일본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일대 변신을 시도했는데요.

그 첫 번째가 바로 이름.

떡볶이의 발음은 일본 현지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데다 주요 타깃층이 젊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 명을 캐주얼한 느낌의 ‘요뽀끼’(YO!+떡볶이)로 정하고 일본 시장 진출에 재도전했습니다.

기업명(YOungPOong)에서 '요포'(YOPO)를 딴 뒤 떡볶이의 영어 표기 끝 글자 '끼'(KKI)를 붙인 것으로, '맛있어요+떡볶이'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맛도 다양합니다. 현재 4가지 맛의 떡볶이(매콤달콤, 치즈맛, 화끈한맛, 짜장맛)가 출시됐고, 2월부터 양파버터 맛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매콤달콤한 맛의 경우 한국의 일반적인 떡볶이보다 매운맛을 줄이고 단맛을 강화했습니다. 치즈 닭갈비 맛, 초코 맛 등의 새로운 맛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온에서 장기간 유통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현지 유통이 수월해 판매량도 급증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요뽀끼의 수입업체인 해태퍼시픽의 요뽀끼 수입실적은 6742만6000엔(한화 약 7억원)으로 2016년(2000만엔) 대비 3배 넘게 올랐습니다.

심지어 현지에선 '품절 대란' 사태가 빚어지고 있고요. 


(대단대단 @.@)


이쯤하면 히트상품 1위 할 만하네요 ! 


아무래도 오늘은 떡볶이를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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