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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아닙니다, 수박 스테이크입니다

조회수 2018. 8. 6. 14: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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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등장..
자, 여기 스테이크가 있습니다.
두툼하니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잘 익었을까요?!
잘 드는 칼로 썰어보니, 새빨간 속살이 드러납니다.
완전 레어인 것 같은데...? 흡사 육회 같기도 하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실 저 스테이크는 이 수박으로 만든 거였어요.
(에디터도 첨엔 고기인줄로만 알았어요..)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이 아이디어는 미국 뉴욕에 있는 덕스이터리(Ducks Eatery)라는 식당의 셰프, '윌 호로위츠'(Will Horowitz)의 머릿속에서 나왔습니다. 

출처: 구글 지도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덕스 이터리 식당 바깥 풍경. 식당 안팎은 빈지티하게 꾸몄어요.)

[수박스테이크 이렇게 만든다]


 #1. 수박껍질을 깎는다. 빨간 과육을 소금+재+향신료를 넣은 양념물에 담그고 4일간 재워둔다.

 #2. 이후 8시간 훈연한다.

 #3. 팬에 로즈마리, 마늘 등을 넣고 굽는다. 


이 수박 스테이크는 그저 화제를 모으겠답시고 내놓은 메뉴는 아녜요.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인들을 위해 고안된 먹거리이기도 합니다. SNS 이용자가 남긴 한 코멘트는 이래요.

"일단 비주얼을 보고서 뇌는 고기의 육질과 짭잘함을 기대하고 반응하지만, 일단 혀로 맛을 보고 나면 느껴지는 수박의 달콤함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출처: Ducks Eatery
덕스 이터리에서는 요 '멜론 버거'를 비롯한 채식 메뉴도 직접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일단, 누구나 호기심을 던질 만한 음식인데요. SNS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수밖에 없는 메뉴라서요.

특히 "아무리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라고 해도 너무 지나친 시도"라는 식의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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