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 맥도날드가 사라진 이유..

조회수 2017. 11. 1. 19: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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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을 먹을 수 없는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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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McDonald's)
출처: 123rf
말할 것도 없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입니다. 낯선 외국에서도 맥도날드 간판을 보면 괜히 반갑고, 마음이 안정됐던 기억이....
출처: 123rf
맥도날드는 홈페이지에서 '전세계 119개 나라에 3만6000여개 매장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매장에서 밤낮없이 맥도날드가 팔리고 있죠. 1초에 햄버거 75개씩 나간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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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맥도날드가 진출하지 못한 미지의 땅이 있습니다.

맥도날드를 비롯해 서구의 거대 식품회사들을 아예 거부하는 나라도 있고, 매장을 열었는데 파리만 날렸던 나라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이런 나라들이죠.
출처: 123rf
1. 볼리비아

볼리비아엔 원래 맥도날드 매장이 있었지만 지난 2014년까지 모두 철수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매출부진과 이에 따른 손실. 


물론 반미(反美) 노선의 좌파 정부가 의도적으로 '맥도날드 죽이기'를 했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인간의 건강에 관심이 없다. 기업의 이익만이 전부다.”


2.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에도 맥도날드가 없습니다.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던 매장은 2009년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글로벌금융위기 여파로 아이슬란드 경제가 여러웠던 시절이죠.


경제 상황은 좀 아물었지만, 다시 매장을 열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도 맥도날드를 원하는 눈치가 아닙니다. 참고로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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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멘

중동 국가들에서도 맥도날드를 만나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예멘을 비롯한 몇 나라는 제외하고요. 맥도날드 측은 예멘의 경제상황이 진출하기에 썩 좋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더불어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공격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걱정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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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버뮤다

맥도날드는 1996년 버뮤다에 매장을 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죠. 심지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세울 수 없다는 법안마저 통과됐습니다.


5. 몬테네그로

10년 전, 맥도날드는 몬테네그로 진출을 타진했습니다. 수도에 작은 매장을 열고 반응을 살폈죠.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맥도날드가 시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매장은 폐쇄됐습니다.


6. 북한

북한은 말할 것도 없죠.. 일단 북한 당국이 사업을 허락하지 않을 뿐더러 만에 하나 사업할 기회를 준다고 하더라도 어렵습니다.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때문이죠.


출처: 123rf
우리나라에서야 언제든지 맥도날드를 먹을 수 있지만... '건강'을 외치며 맥도날드를 거부한 나라들이 새삼 대단해 보이네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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