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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TV 보면서 밥먹기..

어떻게 알았지...

식구들이 모여사는 집에서는 식탁위에 밥을 차리지만.
혼자사는 이들은 TV 근처에서 밥상을 차려놓는 경우가 많죠.

이런 식이죠..

우리가 맛을 느낀다는 것은 여러가지 감각들과 자극들에 영향을 받아서 '뇌'가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인데요.

미각뿐 아니라 시각과 후각, 청각등에 의해서도 맛이 달라집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큰 소음을 들려줬고, 다른 그룹에는 작은 소음을 들려준 후 간식을 먹게 했습니다. 그 결과 큰 소음을 들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간식(프레즐)을 더 많이 먹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 TV나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식사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TV를 보면서 과자를 먹으면 어느새 한 봉지가 사라진 일.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셨죠.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과식을 막으려면 식사할 때 TV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찮더라도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직접 요리를 만들어

식탁위에서 식사를 해보세요.

하나하나 음식의 맛을 제대로 즐기면서 천천히 씹어먹어야 소화도 잘되고, 포만감도 더 커져 적당량만 먹게 됩니다.

또한 TV를 보면서 먹으면 자신도 모르게 빨리 먹게 되는 경향도 있는데요.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빨리 식사를 마치는 사람일수록 칼로리가 늘어나 체질량 지수가 증가하고 혈관 벽에 쌓이는 중성지방 수치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