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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으로 유명한 간장게장.

이렇게 하얀 쌀밥위에 올려먹거나 게딱지에 슥슥 비벼먹으면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죠.

정말??

한국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방영한 ‘게장 먹방’ 때문인데요.

얼마전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등장했었죠.

한류바람을 타고 간장게장에 대한 관심이 홍콩에서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서는 한식당을 직접 찾아가거나 슈퍼마켓에서 게장과 관련된 한국 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홍콩의 각종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도 한국 간장게장 먹방을 선보이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는데요.한국인이 먹는 것처럼 잘 먹네요.

홍콩에서도 '밥도둑' 인정?

또 홍콩의 각종 여행 잡지에는 한국의 간장 게장 맛집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한국 내 유명 간장게장 판매처는 홍콩 여행객들의 핫 플레이스로 통한다고 해요.

맛에 대한 홍콩인들의 평가를 보면, 우선 부드러운 게살의 식감에 감탄. 그리고 '밥도둑'이란 명칭에 공감을 표현합니다. 맛있게 짠 맛이라는 평인데요.

새우와 간장게장을 비빈 밥을 김에 말아먹는 것도 무척 맛있다고 하네요.

특히 게딱지장이 큰 인기입니다. 현재 소고(SOGO), 시티수퍼(City Super)와 같은 홍콩의 프리미엄 유통매장에는 한국산 게딱지장 같은 수산가공식품의 유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온라인에서도 한국의 게딱지장 제품이 잘 팔리고 있어요.

우선 홍콩이 수산물을 즐겨먹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바다가 인접한 홍콩은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영향을 받아 수산물을 즐겨 먹는 음식문화를 갖고 있어요.

특히 게, 새우와 같은 갑각류 요리를 즐겨 먹는 편이며 주로 간장이나 매운 양념을 베이스로 삶거나 튀겨 먹는다고 해요.

또한 음식점에서는수산물을 이용한 장류 제품을 사용해 요리에 풍미를 더하거나, 육수를 우려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간장소스와 수산물 장류를 즐기는 홍콩인들에게 게장은 안성맞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밥도둑'의 절대강자인 간장게장.
홍콩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