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을 끊었더니, 달라지는 것들?

조회수 2017. 3. 8. 23: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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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 떨어졌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달콤한 디저트는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고, 피로가 쌓일 때마다 ‘당 떨어졌다’는 말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눈만 돌리면 ‘달콤한 유혹’이 널려있어 알게 모르게 섭취하는 설탕의 양이 상당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평균 당류 섭취량은 72.1g.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2~18세가 81.4g으로 가장 높았고, 19~29세가 80.9g, 6세~11세 77.4g, 30~49세 75.7g 순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당분 섭취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알면서도 섭취하고 모르고도 섭취하게 되는 설탕은 우리 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를 줄이면 우리 몸엔 놀라운 변화가 나타난다.

출처: 123RF
1. 심장 질환 사망 위험 감소
 
설탕 섭취를 줄이면 심장 계열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낮아진다.
 
미국 캔자스 시티의 세인트 루크 중부 대서양 심장 연구소 에 따르면 설탕 과잉 섭취는 혈압과 심장 박동을 높이고, 인슐린 수치를 상승시킨다. 설탕 섭취를 줄이면 몇 주 내에 몸에 좋지 않은 LDL 콜레스테롤이 10% 감소한다고 한다.
출처: 123RF
2. 성인 여드름 안녕
 
10대들의 상징이었던 여드름을 앓고 사는 사람들에겐 다양한 요인이 발견되지만 그 중 하나는 설탕의 과잉섭취 때문이다.
 
미국 임상 영양 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탄산 음료를 마시지 않던 사람들이 하루 12온스의 탄산음료를 3주간 섭취하자 염증 수준이 87% 증가했다. 피부 유분을 조절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지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면 성인 여드름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출처: 123RF
3. 당뇨병도 안녕
 
당뇨병의 어원은 소변 속에서 당이 나와 ’소변이 달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음식물 속에 있는 포도당이 체내 세포에서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아 혈액 내에 측정되는 질병이 바로 당뇨병이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미국 소아내분비 전문의 로버트 러스티그 박사는 자신이 진행한 175개국 설탕 소비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하루 150칼로리의 설탕 섭취는 같은 칼로리의 단백질, 지방의 섭취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11배나 높인다”고 설명했다. 150칼로리는 설탕 37.5g이다.
출처: 123RF
4. 숙면
 
설탕의 섭취를 줄이면 밤잠을 설쳤던 사람들도 푹 잘 수 있다. 설탕 과잉 섭취는 졸음을 방해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5. 기억력 상승 

설탕 섭취를 줄이면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UCLA에서 진행한 한 동물 연구는 “설탕 섭취가 증가하면 식이 요법과 기억을 방해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에선 오랜 시간에 걸쳐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뇌 세포 간의 정보 교환에 손상을 입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당분 섭취는 당뇨 이전 단계에 인지능력 저하를 일으켜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다.

출처: 123RF
6. 가짜식욕 안녕
 
설탕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 떨어지는 것을 반복한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은 극심한 허기를 느끼게 된다. 달달한 음식을 먹은 이후엔 도리어 식욕이 솟아 자꾸 먹을 것을 찾게 되는 이유다. 하지만 이는 진짜 허기를 느끼는 것이 아니다. 이른바 가짜 식욕이다.
출처: 123RF
7. 동안미모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 보다 젊은 외모를 유지할 수 있다. 고혈당인 사람들은 실제 나이보다 늙어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설탕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 피부 탄력을 지키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의 생성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 동안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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