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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불닭볶음면 인기의 '실체'를 확인했다

그 덕에 떡볶이, 김치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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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스파이시 챌린지'(spicy challenge)를 아시나요?

그 중심엔 바로 '불닭볶음면'이 있습니다 !

말로만 들었던 불닭볶음면의 실체를 제가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와아아

지난 5월 16일, 에디터는 중국 상하이로 날아갑니다 ! 


슝슝 ~


이날은 바로 아시아 최대 식품 전시회인 '시알 차이나'(SIAL CHINA)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전 세계 70~72개국에서 무려 3400여개의 기업이 이 곳으로 모여들어 각사의 식품들을 선보이는 엄청난 행사입니다. 

이날 상하이의 기온은 38도.

(죽을 뻔 했다고요 ㅠ.ㅠ)

개막식이 시작되는 아침, 전시회장 입구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곳보다 사람이 더 많이 몰린 입구도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이 식품 전시회에 상당한 관심이 있나 봅니다!"

에디터의 순수한 말에 현지인은 이렇게 이야기해줬습니다.

"중국은 사람이 많아 조금만 몰려도 어디나 이 정도는 돼요."

출처리얼푸드
함성

이 거대한 시장을 전 세계가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고 싶은 각 나라의 식품업체들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죠. 


한국의 업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알 차이나에 마련된 한국관. 올해는 총 119개 업체가 나왔는데요.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지난 2년 간은 사드(THAADㆍ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침체된 분위기였죠.

시알 차이나에 수년 째 참가 중인 한 한국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방문객은 물론 바이어도 찾지 않고, 참가를 취소하는 업체도 많아 썰렁했는데 올해는 활기차고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들려줬습니다.

출처리얼푸드

특히 인기를 모았던 곳은 바로 이 곳입니다 !

뭔가 시식행사를 진행 중인 것 같았는데요.

출처리얼푸드
헉 놀람

인파에 이끌려 홀린 듯 가본 곳에선 !!!

아하 ! 바로 불닭볶음면 시식 행사였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중국인 이령(27) 씨는 “지난해부터 중국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상당하다”며 “중국인에게는 많이 매운 데도 일부러 찾아서 먹고 있다”고 말하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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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본 현지인들도 다들 "매운데 정말 맛있다"고 입을 모았죠.

불닭볶음면으로 인한 매운맛의 인기에 한국 식품도 특히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 중 떡볶이와 김치의 달라진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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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춰봐요

한국인의 '국민 간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떡볶이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선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라는 제품을 판매 중이 에스제이코레(SJ CORE)는 ‘한국 떡볶이’라는 제품을 들고 중국 시장을 두드렸죠.

‘베스트셀러’는 국물을 자작하게 만들어 떠먹을 수 있게 한 ‘국물 떡볶이’예요. 제가 직접 맛을 봤는데요. 달달하게 매운맛이 일품입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조금 매웠는데요. 이 제품은 한국과 미국, 호주 등지에서 연간 100만개 이상이 팔리는 인기 제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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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에스제이코레 글로벌팀 팀장은 “불닭볶음면 이후 한식과 한국의 매운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한류 붐으로 인해 전 세계 각국에서 떡볶이는 더이상 생소한 아이템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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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불닭볶음면과 같은 매운맛인 데다, 간편식이기도 해서 젊은 세대들이 저항 없이 다가설 수 있었어요. 자극적인 매콤한 맛에 메인 요리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어필 요소가 되고 있어요.
사랑의 총알

불닭볶음면이 정말 큰 일 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고 있는 ‘스파이시 챌린지’(Spicy challenge)는 한국의 매운맛을 알리는 데에도 일조했죠.

김현주 팀장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경쟁적으로 SNS에 도전 영상을 올리는 것이 인기 확산의 요인이었어요. 미국 시장에선 매콤 달콤한 오리지널 맛이 특히 인기인데, 더 매운맛도 보여달라는 요구도 있을 정도죠.




김치 회사들 역시 고무적이었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한국산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 식품업계는 자국산보다 수입 식품들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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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킴의 유하니 씨는 “중국에서도 김치는 물론 배추 절임이 있다. 음식이 기름지다 보니 샐러드처럼 즐겨 먹고 있다”며 “아직 중국 시장은 진출하지 않았지만 이미 진출해있는 일본, 홍콩의 경우 점점 매운맛과 한국산 김치를 선호하는 추세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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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김치 종류는 배추 김치입니다.

강원도 인제군의 브랜드인 ‘하늘내린 김치’는 호주, 유럽 시장과 중국 길림성에 발을 들였죠. 까다로운 유럽 시장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업체에선 수개월 동안 김치맛을 연구했습니다.

김정학 대표는 “한국의 맛과 유럽의 맛을 섞었다”며 “새우젓을 줄이거나 단맛을 조금 늘리는 등 무수한 샘플링과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을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하늘내린 김치’에선 유럽 바이어의 요청으로 ‘비건 김치’를 개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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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맛을 고수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농업회사법인 평창후레쉬푸드의 김치는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김치와 똑같은 맛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죠. 미국은 물론 호주 두바이, 쿠웨이트,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대성 이사는 “중국에서 워낙 매운맛이 인기여서 김치도 거부감 없이 먹는다”며 “김치는 한국의 전통음식이기 때문에 전통의 맛 그대로 해외 시장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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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평창애 김치의 경우 채널A ‘먹거리X파일’에 ‘착한 절임배추’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라는 포인트는 현지 바이어들에게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춧가루, 젓갈 등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 속재료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어요. 사람이 먹는 먹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깨끗하게 관리하고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어요.

분위기는 좋다지만 중국 시장 공략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한국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은 한국 업체에겐 너무나 어려운 시장"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거대한 인구를 거느린 잠재력이 무한한 시장이지만,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것보다 성과가 저조하죠. 특히 김치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중국 김치는 10kg에 6000~7000원이지만 한국 김치는 많게는 4배까지 뛰니까요.

출처123rf

하지만 중국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입니다. 한국의 식품 업체에겐 특히나 중요하죠. 하늘내린 김치의 김정학 대표는 “중국 시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정책적으로 김치나 한국 음식 체험관, 관광코스를 만들어 활성화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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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예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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