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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되는 걸까? 일본에서 히트 친 여름 식품들

조회수 2018. 6. 27.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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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잖아 ㅠ.ㅠ

일본에선 여름마다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는 식품들이 등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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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평범한 아이스크림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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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런 것도 아님!)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선 ‘SNS映え(SNS 바에)’라는 키워드가 식품업계를 강타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SNS 바에'가 뭐냐면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약자인 SNS와 ‘빛나다’라는 뜻의 ’映える(하에루)‘가 합쳐진 말인데요.

SNS에 사진을 올렸을 때 이목을 끌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바에(映え)’는 일본어 동사인 ‘하에루(映える)’의 명사형이에요.
요즘은 인스타그램과 ‘映える’를 합친 인스타映え(인스타 바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물론 'SNS 바에'는 먹는 것에만 해당하는 용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 식품업계에선 'SNS 바에'를 잡기 위해 혈안이에요.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현지에선 SNS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외식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죠. 일본의 젊은 여성 세대가 이 같은 경향을 보이며, 2016년 하반기 이후 ’ SNS 바에‘는 상당한 화제가 됐습니다.
출처: 핫페퍼
지난해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한국의 '치즈 닭갈비'!

치즈 닭갈비가 인기를 모은 이유도 바로 SNS 때문이었습니다. 닭갈비를 모차렐라 치즈에 듬뿍 찍는 순간 '쭈욱' 늘어지는 모습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딱 좋았죠.

그럼 일본을 강타한 'SNS바에' 식품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특별히 여름을 겨냥한 식품들도 모아봤습니다 ! 

일본의 젊은 세대를 열광시킨 음식들입니다. 

하라주쿠에 위치한 소프트크림 가게의 메뉴입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로 총천연색 알갱이가 속속 올라가 있어요 !
에클레어도 평범함을 거부했습니다.
도쿄 치요다에 위치한 한 카페에선 엄청난 높이의 파르페를 선보였습니다. 여름 한정품으로 발패되는 제품인데요.

아마존 과일 전문점이기도 한 이 카페에선 브라질의 '여름 축제'를 주제로 화려한 삼바 의상을 형상화해 파르페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NS바에가 여름에 특히 인기인 이유는요.


7~8월 일본에서는 오추겐 시즌을 맞기 때문이에요.  오추겐 시즌은 그간 신세를 진 친척이나 지인에게 선물을 보내며 성의 표시를 하는 때입니다. 우리나라의 설이나 추석을 떠올려보자고요. 각종 식품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나가는 때죠. 당연히 대형 백화점의 경쟁이 심해집니다.

 

출처: 콜드스톤
이에 각사가 주력하고 있는 것이 바로 SNS바에입니다.

사실 오추겐 시장은 조금 위축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20~30대의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독특한 식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콜드스톤에선 아이스크림 캔디를 선보이고 있고요.
출처: 가메야키요나가
가메야키요나가에선 “호시즈쿠요루”세트를 선보였습니다 !

우와 >.<
먹는 것 맞나요?
출처: 쿠마몽
한국에서도 유명한 캐릭터죠.

쿠마몽 버거도 등장했고요.
지난해 크리스피 크림에선 예쁜 도너츠에 빨대를 꽂은 디자인의 음료로 빅히트를 쳤습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크리스피 크림은 특히나 매출이 저조해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었는데요. 이 제품을 내놓으며 기사회생했다고 합니다.
음식에 있어서도 화려한 데코레이션의 절정을 보여주는 나라인 만큼 간단한 먹거리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데요. 

과연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을까요?

일본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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