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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 많은' 새우 머리 빨아 먹으면 안 된다?

조회수 2019. 12. 19. 1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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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사실.

새우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남김없이 다 먹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특히 새우나 가재와 같은 갑각류는 머리를 쪽쪽 빨아먹는 경우도 있으시죠? 


북미와 유럽의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장면에서 이런 모습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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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보건부 산하 소비식품안전영양청은 새우나 가재의 머리를 빨아먹는 것을 절대로 하지 말라며 새로운 권고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주로 갑각류의 머리에 위치한 해수의 카드뮴에 오염된 검은 부분으로 인한 소비자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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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은 아연, 구리 또는 납 광석과 관련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중금속입니다. 카드뮴은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 기능은 없고, 소화 시스템에서의 흡수는 적습니다. 


하지만 간과 신장에서 10~30년에 걸쳐 체내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스페인 소비식품안전영양청은 카드뮴은 신장에 유독하며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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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류의 경우 게 유형의 갑각류를 제외하고, 규정된 최대 함량은 부속체 및 복부의 흰살에 적용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카드뮴 잔류는 '낮은' 것으로 간주하는 데요. 하지만 스페인과 같은 일부 유럽 국가에선 '흰 살' 부분은 물론 카드뮴 수치가 높은 새우, 가재 등 갑각류의 머리와 다른 부분까지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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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식품안전영양청은 이에 "소비자는 갑각류의 머리 등 다른 부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카드뮴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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