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원들에게 선물했다는 이것

조회수 2017. 12. 19. 09: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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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Save the Queen!
출처: 게티이미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매년 12월, 왕실 별장인 샌드링엄 하우스로 떠납니다. 잉글랜드 노퍽이란 지역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왕은 매년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연말 모임도 엽니다. 성탄 예배에도 참석하고요. 

출처: 게티이미지

물론, 별장엔 왕실 가족들만 있는 게 아니겠죠. 그들을 옆에서 돕는 수많은 직원들이 따라갑니다. 매체에 비치는 여왕 가족의 화려한 모습은 직원들의 고생이 없다면 아마 불가능할 거예요.

출처: 게티이미지

런던의 버킹엄궁을 비롯해 영국 각지의 왕실 사유지에서는 10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일하고 있답니다. 


여왕은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직원들을 위해 감사의 선물을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크리스마스 푸딩입니다.


왕실 공식웹사이트(www.royal.uk)에 따르면 여왕은 1500개 가량의 푸딩을 미리 준비해 직원들에게 선물합니다. 여왕과 필립공(여왕의 남편)이 쓴 카드와 함께 말이죠. 여기에 필요한 비용은 여왕의 '지갑'에서 나옵니다.

출처: 123rf
특히 버킹엄궁과 윈저성의 직원들에겐 여왕이 직접 선물을 건넨다고 히는군요.

직원들에게 푸딩을 선물하는 전통은 조지 5세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아래 사진 속 인물이 조지 5세인데, 지금 여왕의 할아버지에요. 

출처: 브리태니커

출처: 게티이미지

영국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왕실 직원들을 위한 푸딩은 과거 해롯 같은 고급 백화점 또는 식료품점에서 조달했어요. 하지만 올해는 영국의 대표적인 유통체인인 테스코에서 만든 제품을 공급받았다고 합니다. 왕실의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는데요.

출처: 테스코

여왕이 선택한 이 '올해의 푸딩'은 가성비가 꽤나 괜찮은 모양입니다. 가격은 8파운드(약 1만2000원). 아몬드, 피칸, 호두 같은 견과류가 풍부하게 들었다고 하는군요. 

출처: 게티이미지

물론, 푸딩이 여왕이 준비한 선물의 전부는 아니에요. 수십년간 왕실을 위해 봉사한 고령의 직원들에겐 상품권까지 함께 선물한다고 합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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