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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대란',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는 법

조회수 2018. 4. 11. 11: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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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비닐봉지 사용량이 무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일회용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만 1억 5000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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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일회용 컵은 연간 260억 개. 하루 평균 7000만 개의 일회용 컵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쓴 컵들은 재활용도 힘듭니다.
출처: 123RF
비닐봉지 사용량도 만만치 않습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비닐봉지 연간 사용량은 1인당 420개로 집계(한국순환자원지원유통센터 기준)됐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유럽연합(EU) 주요국의 1인당 비닐봉지 사용량은 그리스는 250개, 스페인은 120개, 독일은 70개, 아일랜드는 20개입니다. 핀란드는 겨우 4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비닐봉지 전체 사용량은 2003년엔 125억개였지만 2015년엔 216억개로 늘었습니다.

출처: 123RF
이렇게 쌓여가는 일회용품이나 비닐봉지는 처치가 곤란합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썩는 데에 무려 400~500년이 걸리고 해마다 수백만 톤이 바다로 흘러듭니다. 분해되지 않고 잘개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은 플랑크톤과 물고기들이 섭취하죠. 이는 결국 먹이사슬을 타고 사람에게 돌아옵니다.

플라스틱 전쟁이 시작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프랑스는 2020년부터 플라스틱 컵이나 접시, 비닐봉지 등 썩지 않는 일회용 제품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우리는 어떨까요? 가뜩이나 사용량이 많은 일상 속 일회용품 의존도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요?
기본적인 것들만 바꿔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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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달음식 주문할 땐?

요즘 배달음식 많이 드시죠? 워낙에 배달음식 어플이 잘 돼있어 시켜먹기 힘들었던 온갖 식당의 음식들이 집으로 배달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배달음식이 바로 플라스틱 양산의 주범이죠. 그렇다고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보니, 시켜먹지 말라는 것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럴 땐 나무젓가락, 플라스틱 수저, 포크나 빨대와 같은 일회용품은 빼고 보내달라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 집에서 쓰는 용기를 가져가 직접 담아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출처: 123RF
2.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편의점은 물론 마트에선 1회용 봉투나 쇼핑백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는 것 알고 계시죠? 그런데도 꼬박꼬박 20원을 낸 뒤 비닐봉지를 챙겨 오셨나요?

비닐봉지는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썩는 기간은 무려 100년이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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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봉투를 쓰는 마트도 있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선 종량제 봉투나 종이봉투나 종이상자를 사용합니다. 비닐봉지보다 나을 수 있지만 종이봉투 역시 답은 아닙니다. 종이봉투 1t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 17그루를 베어야 합니다. 탄소를 저장하는 나무를 잘라내면 그만큼 지구의 온실가스 비율은 높아집니다.

비닐봉지 대신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천 소재의 에코백이나 장바구니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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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 텀블러

바야흐로 1일 1 커피 시대. 한국인의 일회용 컵 사용률은 그만큼 높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카페에선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커피, 이디야 커피에선 머그잔을 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쓰면 가격도 할인해 줍니다. 맥도널드에서도 머그잔을 사용하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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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손수건 챙기기

손쉽게 사용하는 물티슈나 화장실에서 쑥쑥 뽑아 쓰는 핸드타월. 특히 이 핸드타월은 분해되는 데에 5~10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핸드타월이나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것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예쁜 손수건을 하나 들고 다니면 수시로 쓰던 물티슈의 사용량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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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휴대용 수저, 개인 세면도구 챙기기

사실 실천하기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요즘 식당에선 대부분 일회용품 수저를 쓰지 않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도시락이나 배달음식을 시키면 일회용 수저가 따라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개인 수저를 챙기고, 여행을 갈 때도 후대용 수저를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여행을 갈 때엔 개인 세면도구를 챙겨가는 것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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