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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는 이국적인 맛, 또는 건강한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운 음식 열풍이 부는 것도 이러한 영향을 받은 결과인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 건강한 맛에 대한 시도가 앞으로 더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바로...

'쌈소스' 입니다.

이는 한국식 쌈장을 현지 입맛에 맞게 개발한 소스인데요 .

레스토랑 모모푸쿠(Momofuku)의 한인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한국이름 장석호)이 글로벌식품회사인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와 협력해 만든 제품입니다.

제품은 3가지로, 오리지널 맛과 매콤한 맛, 스모키 맛이 있어요.

기존에 모모푸쿠 쌈소스는 뉴욕시 홀푸드 매장을 비롯한 일부 소매점에서만 판매되는 등 유통 경로가 제한적이었으나 현재는 아마존을 통한 전국적인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가격은 7.1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7700원 정도이네요.

현지 언론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각종 매체들은 쌈소스를 소개하면서 '쌈소스는 새로운 케찹',

'제 2의 스리라차 소스', '당신이 먹는 모든 것에 모모푸쿠의 한국식 매운 소스를 첨가하세요' 등의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아요.

피자에 쌈소스를 뿌려먹다니...

미국에서 쌈소스의 활용법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다양합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쌈소스의 다양한 활용법도 소개하고 있어요. 아직은 쌈소스가 낯설기만 한 미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음식과의 조합을 통해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조리법으로는 샌드위치 등 각종빵에 뿌려먹는 스파이시맛 쌈소스,

라면에 넣는 오리지널 맛 쌈소스.

닭튀김에 양념으로 사용하는 스파이시맛 쌈소스....등이 있어요.

한국에서 쌈장은 쌈채소를 먹거나, 삼겹살, 순대 등 주로 반찬으로만 먹는데, 미국내 쌈소스의 활용은 정말 화려하네요.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쌈장을 소스식으로 새롭게 개발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그렇다면 쌈소스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아마존 홈페이지를 통헤 본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현지인들은 쌈소스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놀라워하고 있습니다. 맛과 상품성에 대해서도 훌륭하다는 반응도 많아요.

이 쌈소스를 만든 셰프인 데이비드 장은 미국에서 유명한 셰프입니다.

데이비드 장이 시작한 모모푸쿠 레스토랑은 미국의 뉴욕, 워싱턴 D.C., 라스베가스 및 캐나다 토론토, 호주의 시드니 등지에 모모푸쿠누들바(Momofuku Noodle Bar), 모모푸쿠쌈바(Momofuku Ssam Bar) 등을 소유하고 있어요.

지난해 소비자 관련 보고 기관인 스릴리스트(Thrillist)가 선정한 ' 최고의 라스베가스 레스토랑들' 에 선정될만큼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쌈소스와 각종 쌈채소들이 나오는 메뉴들도 있어요.

미국으로 건너간 쌈장의 화려한 변신.

쌈소스처럼 우수한 한국의 전통식품들이 다양한 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면 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