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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의 진실, 이건 미처 몰랐네

조회수 2019. 4. 4.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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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은 실수로 탄생?

바쁘고 피곤한 아침,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번거로운 마음에 건너뛰기 일쑤죠.

아침에는 유난히 시간도 촉박합니다. 

출처: 123rf
이럴때 시리얼은 간편하면서도 맛이 좋아 현대인들이 즐겨먹는 아침메뉴로 자리잡았는데요.

자주 먹는 시리얼. 하지만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많습니다. 오늘은 시리얼에 대한 팩트를 한번 확인해 볼까요?
출처: 123rf
1. 시리얼은 여신 이름?

우선 시리얼이라는 단어의 유래부터 알아볼께요.
시리얼은 곡물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인 케레알리스(cerealis)에서 파생된 이름입니다. 풍요를 상징하는 로마 추수의 여신 세레스(Ceres)에서 유래된 것이죠.

세레스(Ceres)는 사람들에게 땅을 경작해 곡물을 빵과 밀가루로 만들도록 가르쳤다고 합니다.
출처: 켈로그
2. 시리얼은 실수로 탄생됐다?

굴소스는 '이금기'의 창립자 이금상이 굴요리중 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린 실수로 탄생한 소스이죠. 시리얼도 이와 비슷하게 실수로 만들어졌습니다.

켈로그 창업자인 W.K. 켈로그는 형인 존 하비 켈로그 박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환자를 위한 건강 식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롤러 압축기에 넣어둔 밀가루 반죽이 건조되어 부서진 밀 푸레이크를 발견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조각들을 불에 구워 요양원의 아침식사로 내놓았는데. 환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것이 시리얼의 탄생 배경입니다.
출처: 켈로그
3. 시리얼은 튀긴다?

시리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시리얼을 튀겨서 만든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바삭바삭한 식감때문이죠. 하지만 시리얼은 구워서 만듭니다.

켈로그 창업자인 W.K.켈로그가 처음 세운 회사의 이름(Battle Creek Toasted Corn Flake Company, 배틀크리드 토스티드 콘플레이크 컴퍼니) 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곡물을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듭니다. 곡물을 찌고 압착해 바삭하게 구운 후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첨가해 코팅하고 건조하면 완성입니다.
출처: 123rf
4. 시리얼은 탄수화물 덩어리?

시리얼에는 탄수화물만 들어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곡물 시리얼의 경우 영양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항산화제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미 시리얼이나 그래놀라가 대표적이죠.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섭취가 대세입니다. 통곡물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스웨덴 살메스(Chalmers) 대학의 연구도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도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통곡물 섭취를 권장하며 오트밀을 언급하고 있어요.
출처: 123rf
또한 통곡물 시리얼은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도 높으며, 아침메뉴로 자주 찾는 토스트보다 열량도 높지 않습니다.
실제로 시리얼 30g(1회 섭취권장량)과 저지방 우유 200ml를 함께 먹으면 대략 120~15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단. 권장 섭취량을 지켜야겠죠.
출처: 켈로그
5. 시리얼은 서양인 아침 식사다?

지난해 칸타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60.9%가 1년 동안 한 번 이상 시리얼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10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77.2%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최근에는 1인 가구에 증가에 따라 소포장 컵시리얼의 판매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제 국내에서도 시리얼은 바쁜 일상에서 즐기는 한 끼로 자리잡았습니다.
출처: 123rf
6. 시리얼은 설탕 범벅?

시리얼의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 들어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시리얼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최근에는 당 함유량을 크게 줄이고 통곡물을 이용해 만든 시리얼도 많이 출시되고 있어요. 마트에서 시리얼을 구입할 때 영양성분 표기를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켈로그
7. 시리얼에 비타민D가 들어있다?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시리얼에는 비타민 D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요. 우유의 경우 100g당 약1µg 들어있으며, 켈로그 콘프로스트 기준)의 경우 8.3µg가 함유돼 있습니다.

비타민D는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최근들어 면역력 향상등에도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영양소입니다.
출처: 123rf
8. 시리얼은 운동 전/후에 먹으면 좋다?

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스피드 스케이트 이상화 선수가 시합 전 먹는 음식으로 시리얼을 소개했는데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역시 운동 후 식단으로 시리얼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낮은 풍부한 탄수화물이 지구력 운동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탄수화물이 육체적 활동을 위해 필요한 근육 글리코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운동 후에는 근육 생성을 위해 단백질과 적절한 양의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시리얼은 운동 전에, 단백질 함량이 강화된 시리얼은 운동 후 섭취하면 좋습니다.
출처: 블로그 꼬마 츄츄
9. 시리얼은 차갑다?

시리얼을 차가운 우유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고정 관념입니다. 2018년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시리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최근 5년간 차갑게 먹는 RTE(Ready To Eat) 시리얼 시장은 1.9% 감소한 반면 '핫시리얼'은 1.7% 성장했습니다.
출처: 123rf
시리얼을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핫시리얼은 마치 든든한 한끼를 먹은 듯한 포만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요. 부드러운 식감과 색다른 맛도 즐길 수 있죠. 특히 최근 시리얼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그래놀라는 따뜻하게 먹기 좋은 시리얼입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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